우리 아이들이(6세, 4세) 제일 기다리는 날이 토요일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직장을 쉬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매 번 토요일이면 인터넷을 뒤져서 찾은 이벤트를 벌이지요! (그 중에 쑥쑥이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토요일은 아침부터 짙게 낀 안개로 공기가 너무 흐려서 외출을 포기하고 아이들과 집에서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아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귀한 토요일 시간의 1/3을 신문지 접기 놀이로 때웠답니다(?). 첫 번 째에는 생각대로 잘 안 접어지고 모양이 제대로 안 나오자 짜증도 내고 왜 자꾸 영어로만 얘기하냐고 하더니 두 번 째에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영어까지 따라 하더군요! 저, 영어로 진행하는라 땀 좀 뺐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쉽게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하려니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옆에 노트를 펼쳐놓고 컨닝을 해가며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서너 번 하다보니 나중엔 외워져서(?) 무리없이 진행을 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공도 점점 늘어나 모두 20여 벌의 구명조끼가 만들어졌답니다. 삼각형 부분의 절제선을 다르게 하면 아기 것에서부터 머리 큰 사람까지 쓸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주인공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배려도 해주고... 삼각형 자투리 분을 또 가위로 잘라서 펴면 사각형 모양이 되지요? 그 걸로 인형들의 액자도 만들어주었답니다. 나중엔 큰 인형이 들어갈 만한 액자까지 만들어주고 나니 거실바닥이 신문지와 인형들로 꽉 차더군요! 치울 때는 아이들과 작은 비닐봉투를 주고 많이 담아오는 사람에게 껌 한 개를 주겠다고 상품을 내걸었더니 앞다투어 줍느라 거실청소 쉽게 끝냈습니다! ^^ 진행하면서 에피소드도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만... 덕분에 유쾌하게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이뻐서 하루 계획을 바꾸어 늦은 4시에 남산 한옥마을 등축제에 갔습니다.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너무 좋았고 참 환상적인 밤이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나 할까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아주 가볍고 행복한 토요일이었습니다. 쑥쑥맘들도 많이 다녀가셨겠죠?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