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못해먹겠다는 소리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제 입에서는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힘들다니.. 나두 못해먹겠다.. 구요~~ 쑥쑥을 안지 몇달.. 지난 여름 끝물에 쑥쑥을 만났을 때는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바로 이거야~~ 유난히 말도 늦고 소심해 고민이었던 우리 큰 아들.. 영어 유치원을 보내자니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가서 도대체가 적응이나 제대로 할까 의심스러웠구(^^ 실은 비용이 더 큰 문제죠..) 그렇다구 정말 영어를 아예 안하자니 불안하구.. (그간은 1. 간단한 생활 영어 몇마디.. 모조리 let's 와 what do you want 로 시작하는.. 2. 그리고 메이지, 도라, 등등의 비디오.. 3. brown bear 등의 책 몇권 4. 그리고 알파벳 대문자 와 소문자 절반 정도.. 5.영어 동요는 한 사십개쯤 외워서 매일 같이 불러서 약간 흥얼거리 는 정도.. 이것이 저와 다섯살난 저의 아들의 영어 실력의 전부였죠. 참.. 다섯 살이라지만 생일이 빨라 여섯살이나 다름 없답니다) 그래 이거야.. 쑥쑥이 지향하는 바로 나도 나아가보자... 하지만,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쑥쑥표 영어가 보통 힘이 드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나도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잠시.. 쑥쑥의 선배들에게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맞아.. 역시.. 동시 통역사, 영어 선생님, 미국 유학파 였구나.. 제 자신을 영어에 관심없는 제 아들을 합리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영어 유치원도 기웃거려 보고.. 학습지도 기웃거려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려.. 쑥쑥 선배들이 올려 놓은 주옥같은 글들을 다시 읽으며 몇몇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저희 큰아들과 게임을 했죠.. 유난히 승부욕이 강한 저희 큰 아들.. 금새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는 mommy mommy turn. 하면서 스스로 말문을 열더군요. 그리고는.. donghyun let's play one more time 했더니 no no mommy two more no ten more times 하더군요..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희 큰아들의 그 한마디에 힘을 얻기로 했답니다. 그리구 늦었지만.. (쑥쑥에 너무 부러운 아이들이 많습니다. 진작 난 왜 그렇게 못했나 후회 막급)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엄마가 못하겠다구 포기하면 나중에 아이도 못하겠다구 포기했을때 뭐라구 할거냐는 쑥쑥 선배의 날카로운 지적을 저의 금과옥조로 삼기로 했습니다. 저.. 그리구 우리 두 아들 다 잘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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