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10개월 되던 해부터 영어책을 사주긴 했었나 봅니다. 당연히 "brown bear~" "polar bear~" 였지요. 이후로도 영어 책은 가끔 사줘서 34개월인 현재 책은 그닥 많진 않아도 '쫌 있다'할 정도입니다. 책 한권을 요모조모 요리해서 재밌고 맛있게 들려주는 엄마들보면 부끄러울 정도로 대충 대강 생각나면 읽어주고 아주 가끔씩 영어로 말도 해줬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 신랑, 자기는 영어, 일어 다 합니다. 유창하게~ 나름대로 언어를 터득한 경험이 있어선지 저 한테도 아주 완곡하게 걍 환경만 만들어주라고 하더군요. 물론 전혀 개입을 않구요. 그래서 환경을 만들어준게 이상의 내용입니다. 현재 샘은 영어노래 한 10곡 정도 (자주 들은 것) 부를 줄 알고, 가사는 반 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자주 들은 말은 알아 듣습니다. 얼마전엔 잘때 불을 껐는데 벽에 붙여 놓은 야광별들이 반짝이는 걸 보더니 "mommy! look! stars are sleeping" 그래서 절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요 놈이 영어를 거부한다는 사실입니다. 기분이 좋으면 한두마디 영어로 엄마 기분을 같이 업~시켜놓지요. 그외에는 제가 영어로 말을 건네면 "이 말이 아니고~" 그럽니다. "이 말이 아니고"란 표현은 "영어 말고"란 말이죠. 며칠 전 비가 올 것 같길래 "It looks like raining" 그랬더니 짜증을 버럭 내면서 "비 안와" 그러는 거예요. 반은 신통하고 반은 "우찌할꼬" 심정이었답니다. 남자 아인데 우리 말은 아주 잘 합니다. 또래보다 쫌 빨랐거든요. 한 두달 전부터 쑥쑥모임을 하게 됐는데 너무 좋아요. 일주일 한번 있는 모임 빼고는 집에선 자연 스트레스 받을까 영어를 잘 안쓰고 책도 가져오면 읽어주지 일부러 읽어주진 않아요. 이러다 그나마 쬐금 알던 것도 다 잊어버리고 아예 멀리 밀쳐놓으면 어떡하나란 걱정도 있어요. 신랑 말 무시하고 나도 아예 처음부터 더 열심히 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접근하면 될른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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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노래 가사좀 알려주세요~~~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