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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온다고 믿고....
어느 고등학교에 자기가 맡은 반을 시험이든, 체육대회든 늘 1등에 올려놓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매해 3월 새 학년이 시작하는 날, 그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교사 생활 이십 년에 너희처럼 우수한 아이들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어제는 너희들 만날 생각에 잠도 못 잤다. 우리 올 한해 잘 해 보자." 마술사가 되는 첫 걸음,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온다고 자기부터 믿는 것입니다. (↑위글은 '청소년상담원'제공 글입니다.) 두 아이를 기르면서 그리고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면서 저도 가끔 그런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이들이 영어 동화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큰애의 경우(초1) 요즘 한창 '읽기'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저희 아이들이 '영재'냐구요? 대답은 No! 그저 평범한..'범재'입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혹은 '읽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한자 한자 손으로 짚어가며 읽게 하는건 더이상 '동화'를 읽는 행위가 아니라 '학습'이며 아이들에겐 그 순간 그 책은 더이상 '동화'가 아닌 '영어학습교재'가 되고 말겁니다. 물론 그런식으로 해서 가시적인 '영어시험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책이 이다음 성인이 되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성의 보고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조금 더디지만 그런 와중에 '읽기'도 시작되고 있구요. 현재 가장 큰 수확은 아이들 모두 영어를 '즐긴다'는 겁니다. 행여 차후에 영어 성적도 좋아진다면 그건 그야말로 행복한 뽀~나스(^^서남용 버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너무 조바심 갖지 마세요. 물론 정말 영재성을 타고난 아이를 두신 엄마들도 많지만 저처럼 엄마도 아이도 평범한 사람도 있답니다. mikeyh님.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 사심없이(^^ )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영어동화를 읽어주다 보면 언젠가 지금의 고민마저 추억이 될 날이 올겁니다. 그럼...어줍잖은 답글 마칩니다.~ mikeyh님의 글입니다. > 영어책을 읽어 주다가 문득 문득 드는 생각. > "얘가 이걸 어떻게 알아 듣겠어?" > 그렇게 어려운 수준의 것도 아니지만 그림만으로 이해가 가능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문제 심각하죠? > 그리고 문장의 단어를 한 자 한 자 짚어가며 읽어 주지 않아도 아이가 읽는 능력이 생기나요? > 쑥쑥에 들어와서 늘 느끼는 건데, 모두들 영재만 낳아 기르시는것 같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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