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비관적으로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소견으로는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교육문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가끔 누군가 선진국 교육 얘기를 해도 저는 역시 부럽거나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결국 저는 어느 나라에서도 이상적인 교육이 현실화 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뭔가 나은 방법이, 바람직한 정책이 있을 것만 같은데...
그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어렵고 깊이 있는 생각은 아예 접고 아이 성적 좋고 바르게 자라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너무 소극적,이기적인가요)
영국에서 6년 있었습니다.
다른 선진국 교육은 잘 모르겠지만 뭐 영국과 많이 다를까 싶습니다.
제가 느낀 것만 말씀드리면 돈 있는 분은 우리나라보다 더 시키면 시켰지 덜 시킨다고 말씀 못드리겠더군요.
다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그렇게 자식에게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미안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부나 학벌의 대물림이 우리나라 보다 더 심한 것을 보았습니다. 영국에 있는 세계적인 명문 학교들...왜 그런지는 아시죠.
그러면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해 볼까요?
없어도 자식에게만은 빚을 내서라도 주려고 하십니다. 저희 세대도 역시 그렇지 않나요?
어찌 보면 이런 부모님들에게 너무 감사해야 할 것 같은데 교육열풍이 되어 큰 문제가 일어나고 있네요.
마음은 아픈데 저 역시 해결책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어려운 교육 전반 문제는 빼고 내 아이는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싶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아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떠나서 저는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어서 오늘도 쑥쑥에 들어와 봅니다.
그리고 제 아이를 위해서 특목고 확대를 원하게 되네요.
서울시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이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이만 생각하면 입장과 생각이 그렇습니다.
제 아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쉽다고 하니 좀 더 어려운 문제를 가르쳐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시다시피 학교는 중간성적아이들 기준입니다. 기존의 특목고는 일찍 준비한 아이들이 들어간다고 하니 안되겠고, 일반 교과 보다 어려운 과정을 배우고 싶어하니 수준에 맞는 학교를 골라 갈 수 있으면 학원 따로 안보내고 오히려 나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제 아이는 초등학교 내내 저 없이 여든되신 할머니와 자랐고(제 사정상 해외에 있었거든요) 학원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학교가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좋게 말하면 다양하다고 하고 나쁘게 말하면 서열화라고 하니 누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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