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7개월 된 여자아이예요. 아이가 영어그림책을 처음 접한 건 한돌 육개월쯤 무렵일거예요.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DK touch book세트를 선물로 받았거든요. 원래도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그게 촉감책이라 그런지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책을 읽어주니까 이게 너무 웃긴거 있죠. 영어로 읽어줬더니 글쎄 자존심 강한 우리 딸내미 절대 용납을 못해요. "아냐 아냐 단추야." "그래 이거 단추 맞아. 'button'이라고도 해." "아냐 단추야. 단추. 단추." 발음도 또렷하지 않은게 막 우기더군여. 다른 것도 마찬가지예요. 사자보고 라이언이라고 읽었다간 정말 난리가 납니다. 하다가 안되면 막 씩씩거리면서... 하여튼 그때 한바탕 소동을 치루고는 걍 한글로 번역해서 읽어 주고 말았죠. 요번 겨울에 새로 영어그림책을 몇 권 사서 같이 읽었거든요. 메이지 책을 굉장히 좋아는 하는데요. 여전히 예전과 같은 반응을 한번씩 보이는 거예요. 얌전히 잘 들을 땐 책에 빠져 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귀챦아서 엄마가 읽는 데로 놔둔다는 식의 분위기 마저 보이는 거 있져. 설상가상으로 요새는 아예 그림책을 보려고 들지를 않아요. 한글그림책도 아예 전혀 손을 대지 않으니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가야 할까요? 이 또래의 아이가 한국어와 영어를 구분할까요? 우리가 쓰는 언어외에 다른 언어가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 줘야 할까요? 아이가 스스로 그림책을 들고 올때까지 그냥 손 놓고 기다려야 할까요? 아이구 정말 고민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Please~~


쑥쑥몰
체험이벤트













Love you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