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노스밴쿠버의 한 레크레이션 센터 안의 스케이트장입니다. 3-5세의 아이들이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경험하는 현장이지요. 이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레슨입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의자에 앉혀서 밀어 주기도 하고..심지어는 유모차까지 끌고 들어와서 한손으로는 유모차의 아기를 돌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레슨받는 아이를 돌보기도 하지요.
사진을 보시면, 어떤 한 아빠의 신발이 보입니다. 스케이트를 안 신었지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발밑에 뭔가를 깔고 끈으로 둘러서 묶었습니다. 스케이트를 못타는 부모님들을 위한 고안입니다. 얼음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부축해 줄수가 있지요. ^^*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아빠들이 육아에 열심히 참여하는 단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빨간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선생님들이구요, 이들은 얼음바닥에 애들이 좋아하는 장난감(트럭, 자동차, 과일장난감)등을 여기저기 흩어놓고, 어린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신은채로 넘어지지 않고 조심스럽게 주워보도록 시키기도 하구요. 얼음 바닥에 엎드린채로 몸을 움직이는 놀이, 안전하게 넘어져보는 놀이등을 시키면서 아이들을 얼음과 친해지게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의자도 주어서, 아이들이 직접 의자를 의지해서 밀면서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구요, 의자위에 앉으면 부모님이 밀어주기도 하면서 얼음과 사귀지요. 만 2-3세 아이들도 이런 식으로 한 두번만 레슨을 하면, 곧잘 얼음판에서 뒤뚱거리며 걷습니다. 어른들보다 훨씬 빨리 타더군요. 제 아들도 그런 식으로 배웠구요. 맨 왼쪽에 파란색 코트를 입고 엉덩이를 보이며 타는 애가 제 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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