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해외게시판에도 글을 썼던 맘입니다.
이곳에 와서 도움을 간절히 받을수 밖에 없는 저의 처지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저는 지금 말레이시아에 6살난 딸아이와 온지 2달이 되었습니다.
아이아빠 회사관계로 2년 계약으로 왔습니다.
딸아이는 저를 닮아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남들이 물어보면 대답을 잘 하지않는 전형적인 공주과 아이입니다.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키우라고 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타고난 성격이고 또 활달하게 놀지는 않아도
친구들이 노는 것 보는 것을 좋아하고 유치원에 가니 비슷한 성격의 아이들과 또래집단을 만들어서 노는 것을
보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물론 남들에게 성격상 주목받는 성격은 아니지만 나름 자기영역을 만들고
커가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그런 아이가 해외에 오게 되어 더운 기후에 어디 나갈곳도 없고 동남아 나라 특성상 위험하고 쇼핑몰 아니면
주말에도 갈 곳도 없고 유치원에 보내니 바보아닌 바보가 되어 넘 힘들어합니다.
처음에는 열이 나고 아프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가슴이 무너져 버립니다.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도통 말은 알아들을수 없고 선생님과도 말이 전혀 통하지 않으니 아이가 느끼는 불안은
너무나 큰가 봅니다.
그러면서 영어를 배운다고는 하지만 저는 8살 중반에 한국에 갈 것입니다.
6-7살에 배운 영어 8살에 한국에 가서 지원을 계속 한다고 해도 거기 학교에 적응하고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아이는 지금껏 안 것을 많이 잊어버릴텐데 왜 죄없는 아이에게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겪게 하는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들은 그럽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영어를 배우면 좋다고...,엄마가 뭘 몰라 좋은 기회도 모르고 그런다고...
부모가 영어를 쓰지 않으니 이곳에 온 아이들은 모두들 2-3개씩 영어과외를 합니다.
초등취학전도 2개는 기본으로 하구요....,저는 이런것들을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아마 저의 성장 과정 때문일 것 같구요...
저의 어머니는 계획데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자녀를 양육하시고 그것이 옳다고 여기시는 분이셨습니다.
물론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이 옳지만,저는 자라면서 제가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늘 꾸준한 목표가 있어야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집에 오면 나름 계획데로 짜여진 생활이 말은 안했지만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만큼은 편한한 엄마로 남고 싶어 아이를 그냥 두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또래에 비해 정보도 많이 늦고 영어도 한국에서 별 관심 없어 하기에 시도하다 안하고...,아이가 어떤 기준으로 보면 좀 학습이 뒤쳐졌습니다.제 의견이 아니라 남들 의견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선 나름 자신있었는데 이 곳에 와서 아이가 어린나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그것도 학습때문에 넘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내성적인 아이라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가장 염려되는 것은...,물론 시간이 지나면 만족하진 못하더라도 많이 나아지겠지만 이런 경험들이 아이 마음에 상처로 남지 않을까,아직 어린데 그 아이에게 벅찬 짐을 주며 무조건 이기라고 하는 건 아닌지....
그것이 염려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소극적이라 자신이 생기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유치원에서 한국말을 하고 싶은데 못하니 눈물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다른 엄마들하고 상의하면 영어배우는데 그깟것쯤이야...,엄마 정보력이 아이 성적을 만든다고 합니다.
엄마 정보력....,공부는 집중과 끈기가 아닐까요...?
헬리곱터 맘이 되어 아이가 조금만 틈만 보이면 학습적인 것과 연결시키고 그런 맘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그런 능력이 안되고 아이가 그렇지 않으니 제가 이런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는 걸까요...?
어찌 해야 될지 모르는 어린 초보맘에게 조언 많이 주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