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글이 될 것 같아 읽어내려갔는데 ... 얼렁 본글 올려주시와요. 저도 51개월된 5세 남아와 28개월되는 3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저는 형편상(직장맘) 일반 유치원도 못보내고 5세 남아를 2년째 종일반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사람이지만(그나마 그 어린이집이 프로그램이 맘에 들어 일반유치원으로 보낼 생각도 별로 안드는게 다행), 이따금씩 흔들리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특성상, 영어유치원도 많고, 저희 동네 초등 선생님을 하고 있는 저의 고딩 동창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더니, 깊은 얘기는 못 나누었지만, 7세때 영어유치원을 보내면 좋을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은 아이 두명을 모두 2년씩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는데, 이 엄마도 영어를 못하지 않고 직장도 안다니는데도 한달에 90만원씩 하는 유치원에 보내는걸 보며, 저게 꼭 필요한걸까.. 이따금씩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막연하게 이렇게 생각했어요. 영어유치원이라고 학습만 하는게 아니라 유치원과정을 그래도 충실하게 하는 곳이 있겠지만(비싼 곳일수록 그러지 않을까) 전과정을 원어민과 영어로 진행하는 곳에서는 얻는것(영어) 이외에 잃는 것들이 꽤 된다고 생각해요. 인성교육이 안된다.. 하는 것 말고도, 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들은 선생님을 통해 얻는것도 많지만, 또래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놀이'를 통해 많이 형성되겠지요. 그래서 교사대 아이 숫자도 적다고 좋기만 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사회화의 과정을 생각한다면요. 아이한테 친구 놀리는것은 나쁜거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그런 시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얼레리꼴레리 같은것..(얼레리꼴레리가 영어로 뭘까요, 참 예로 들것도 없다.. 아, 두뇌의 빈약함이여) 승민엄마 말씀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첫번째 도구가 모국어라고 생각하고, 100% 영어로 수업하고, 놀이하는 환경에서 100% 자기 생각을 계발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 그리고 제가 직장생활 해보며 느끼는 것은 정말 사회에서 전문인으로서 능력발휘할때 필요한 영어는 생활영어가 아니라는 것... 논리로 무장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그것을 영어로 풀 수 있는 능력... 물론 생활영어도 포함되기는 해도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것...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고 하는 말이라, 직접 현장을 잘 아시는 승민엄마의 생각이 담긴 글을 기다립니다. 아우, 저도 점심먹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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