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일일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 여기 올리는 저의 글은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저와 다른 언어 교육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설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영어 교육의 목적"을 우선 정립할 필요성을 느낀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단 '승민이가 자라나 성인이 되었을 때 이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곰곰히 따져보았습니다. '가족이 이민 갈 기회가 생기면 떠날 것인가''일정 연령이 되면 영어권 조기 유학을 보낼 것인가''조기 유학을 보내면 단기(1,2년)간 보내는 가, 아니면 아이가 그 나라에 정착할 것을 목적으로 보내는 가' ... 아니면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갈 것인가' 등등... 아이에게 벌어질 수 있는 미래의 상황들과 우리 가족의 현실을 두고 '계산'이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현실 안에서 승민이가 누리게 될 최적의 상황을 따져볼 때... 승민이가 그냥 이렇게 한국에 있는 것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라 생각되더군요. (물론 남편과 할머니와 열심히 상의를 해서 내린 결론 입니다. 여담으로 아이의 조기 유학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은 저희 부부보다 할머니(^^) 시랍니다.) 따라서 승민이의 모든 교육 목적은 '국제적인 감각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한국인'으로 낙찰을 본 셈이지요. 하지만 어느 한편으로 우리 승민이는 영어를 익히는데 있어 "원어민"보다는 훨씬 불리한 입장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불리한 입장만을 생각하여 무조건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을 추종"하는 '분위기'에 편승하자니 꺼림직한 요소들이 저의 판단을 가로 막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분위기에 노출시킨다는 것은 물론 영어를 배우는 데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이란 말 자체가 불가능한 한국적 현실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인공적으로 조성'해야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홍콩, 싱가폴 처럼 사회 전체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면 모르지만...) 그 인공적인 노력의 성과물이 바로 영어 유치원이며, 부모님들이 집에서 틀어 놓는 영어 비디오와 영어 노래... 또 ... 서툴지만 아이를 위해 열리는 부모님의 입일 것입니다.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승민이는 앞으로도 영어 유치부가 아닌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한국 동요를 부르고, 한국어로된 동화를 읽으며 우리의 전통과 예절 교육을 받고, 한국어로 생각을 정리하여 한국어로 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 영어 교육은 어떻게 할 것이냐구요? 네... 소위 말하는 홈스쿨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남편이 머리를 맞대고 무엇보다 어려운 '자식 교육'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외국어 홈스쿨링의 한계에 대해 염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6세가 되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5년간 진행될 English Homeschooling Plan을 기획할 예정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후에는 1년간 휴학을 하고 엄마인 저와 함께(여건이 되면 아빠도 함께) 배낭 하나 메고 세계 일주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요... 요즘 저는 일과 중 틈틈히 우리 승민이를 위한 홈스쿨링 교재를 찾고, 또 필요한 것은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우선 Learning Tree를 만들어 승민이 성격과 재능에 맞춘 장기적 계획을 고안도 하고 있구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영어 사용 환경"을 "억지로 조성하려는 엄마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스스로에게 격려해 봅니다. 홈스쿨링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홈스쿨링의 한계와 그에 대한 극복 방안도 모색하고 있답니다. 미흡하나마 얼마의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승민엄마가 올립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I will 노래 가사좀 알려주세요~~~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