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뭔 대가도 아닌데 저한테 꼭찍어 질문을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영어 관련이면 부득이 사양하려 했으나 질문이 다행히 제가 경험한 바 있는 것이라 답글을 올립니다. 저의 경험에서 나온 사견이니 다만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한글 교육의 시기에 대한 제 생각은 자연스럽게 아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시기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제 아들의 경우 지금 6세이나 생일이 1월 생이라 오는 3월에 입학을 해야 합니다. 한글을 시작한지는 불과 10개월 남짓이니 상당히 무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개월 전 시작할 때만 해도 읽을 수 있는 단어가 몇 개 되지 않았습니다. 씽크빅 국어 비 단계로 시작했습니다. 동생(18개월) 이 너무 어려 제가 힘들어서 부득이 시작했으나 막상 하고 보니 학습지라는게 한다하는 엄마들이 알레르기 느낄만큼 그리 멀리할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우선은 쓰기에 있어서 그냥 깍뚜기 공책에 쓰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되어 있고 일주일에 조금씩 분량이 나오니 밀리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선생님을 기다리니 성공한 것이지요. 학습지 하면 창의성 말살되는줄 아는 부모님도 계시던데....어불성설입니다. 창의력은 그렇게 쉽게 말살할 수 있는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제가 지금은 육아휴직한지 1년이 넘었으나 학교에 나가던 시절에는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겨 책 읽기도 그리 많이 시키지 못해 아이가 읽기 조차 안되던 상황이었지요. 그러면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읽기는 어려운 것도 다 읽고 쓰기는 그리 반듯반듯하진 않지만 대충은 다 씁니다. 유치원에서 부모님께 편지 쓰기를 해서 집으로 배달되어 왔는데.... 엄마 아빠 싸우지 마세요....건강하세요...사랑해요....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썼더군요.... 저는 한글 즉 문자 교육 보다는 말교육(물론 한국말) 즉 언어 교육에 엄청난 정성을 쏟았습니다. 언어 교육에 정성을 쏟은 이유와 방법은 기회가 있다면 차후에 또 올려 드리겠습니다. 울 큰 아들 말 하나는 참 잘하지요. 한글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는 존재이구요 늦게 시작하니까 더 빨리 따라잡더군요. 그러나 제 경험상 늦어도 학교 가기 1년이나 1년6개월 전부터는 시작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한글 아니라 영어 혹은 다른 그 무엇이라도 유아기때는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끌고 가는 것은 반대합니다. 유아기때의 학습량이 많아 봐야 거기서 거기고,,,,작아봐야 나중에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 보다는 공부라는게 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개념...재미있다는 개념...또 나는 잘할 수 있는 아이라는 긍정적 자아개념....등등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시기라 봅니다. 저라면 아이가 싫어하는 한글 나라는 중단 하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의견이니 다만 참고만 하시기를..... 지금 하고 계시는 영어는 잘하고 계시는듯 한데요.... 제가 한 수 배워야 할듯.... 유아기는 한글이든 영어든 그 무엇이든 간에 문자보다는 언어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쭈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새로운 이름,, 좋은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요즘 한가지 중요한 고민이 있어 조언 얻고자 합니다. > > 1. 우리 희주 29개월입니다. > 6개월부턴가.. 인터넷 동요부터 영어에 노출 시켜 주려고 노력함 > 에릭칼 작품부터 립패드,위씽,고고,최근에 런투리드,비트윈즈 라이온까지 > 무지한 엄마때문에 나중에 영어로 힘들어 할까봐 발음꽝인 엄마 쑥쑥에 > 힘을 얻고 남편 눈치보며 열심히 개근하고 있습니다. > 1년전 가게를 시작하면서 어린 희주에게 참 미안했는데 요즘은 > 직장 다닐때보다 딸아이와 많은 시간을 가질수 잇어 오히려 다행이다라는 > 스스로 위안을 해 보곤 하지요... > > 2. 문제는 희주가 수개념도 좋고 운필력이 있어 두돌전에 숫자 10까지 혼자 > 놀면서 너무 예쁘게 잘쓰고 놀길래 어미의 욕심!! > 한글도 해보자!!! 그래서 25개월부터 한글나라 방문교육을 시작했지요!! > 3개월정도 통문자 술술 잘 읽고 선생님과 엄마 주위의 사람들을 놀라게 > 하더니만,,, 급기야...2단계 들어서니 황당 > 한글 싫데여... > 글자만 보면 엄마 전화기네.. 얼룩말이네,, 연신 내볕더니.. 이젠 > 물어봐도 못본척합니다. > > 3. 그런데 남편은 엄마가 한글은 똑바로 관심을 안보이고 자주 > 영어 만 노출시키니 그렇다고 합니다. > 사실 우리 희주 요즘 증상이 입에서 위씽노래.. 고고비디오 대사 > 까이유 흉내내기,, 원투쓰리,,수 세기등 하루종일 그러고 놉니다. > 그러니,,, 한글이 둥안시 된다고 남편이 우려하네요... > > 4. 고민 1)희주가 흥미 없어해도 한글 수업을 시작했으니 끝날때까지 > 계속 한다. > 2) 당분간 수업을 쉰다. 좋아하는 영어 더 많이 노출시킨다 > > 도와 주셔요... 워낙 활동량이 많은 아이라 자칫 산만해 보이기도 하지만 > 무엇을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몰두하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희망을 순간 > 가지기도 하는 욕심많고 무지한 맘입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 > 이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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