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웃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도 6살 남아와 3세 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큰애는 4살때 영재판명을 받았으나 주위의 의견과 그당시는 지금과 같이 고등학교까지 영재교육이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고, 영재센터는 엄마들의 치맛바람에 오는 아이들이 더 많아 오히려 재능이 묻히니 집에서 하던대로 하라는 아는 선생님의 말씀과 참여수업시 선생님의 태도에 마음이 안들어 수업을 받지않고 2년을 보냈습니다. 올해 다시 여러선생님들과 주변분들로부터 영재교육 받아라 또 직접 대학교 영재센터, 특수 교육센터등을 일부러 알아주신 선생님까지 계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정이 안돼 이대로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저희애도 18개월에 한글을 읽고 30개월때 영어를 스스로 읽었습니다. 전 비디오를 봐서 외운줄 알았었는데 스스로 읽더라구요. 전 그당시 제발음을 배울까봐 거의 영어는 하지않았거든요. 그래서 눈높이 톡톡을 마치고 좀 쉬다가 5살 여름에 윤선생영어(당시 최소7세는 되어야한다고 했는데 우연한기회에 상담선생님과의 면담후 시작)를 해서 10개월정도되어 초등과정을 다 마쳤는데 단계가 높아지니 통문장 직독직해가 되던 아이를 주어 동사 목적어 관사등으로 나누어 가르치게 되니 오히려 능력을 해치는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많이 되던차에 아빠의 입원으로 두달을 쉬었더니 엄마하고 하는 영어는 좋은데 선생님과는 싫다는 겁니다. 선생님과의 상담과 엄마의 결단으로 끊었습니다. 평소 아이와 어느정도의 생활영어로 대화를 해왔었고 동화책과 그동안 했던 영어교재로 해도 될것 같은 기분에서죠. 하지만 확실히 선생님과의 수업때보다 덜 건드려지는건 사실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고 또 쑥쑥에서 활동후기등을 참고로 잘 해주려고 하는데 지금도 이게 잘하는 것인지 의문일때도 많고 잘알던 단어를 모를때 혹시 그냥 나둬서 그런건 아닐까하는 걱정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아이들과 그렇게 재미나게 영어로 놀아주시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니 그리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7살 되어서 안하던 것도 시켜줄 나이에 하나둘 끊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서 좋은것만 시키고, 그래서 그런지 성취도나 능률면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낳더라구요.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과 피아노도 정말 창의적이고 잘한다는 말을 듣고, 다만 정말 좋아하는 과학은 하고싶은 프로그램 선생님배정이 안되 교구세트만 사서 집에서 저와 신랑이 도와서 하고 간단한 과학실험등은 제가 영어로 진행해서 하고 궁금한건 집에 있는 여러종류의 과학서적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 아이들 하고싶은것 거의 다 하도록 방치(?)하는 엄마입니다. 마음껏 만들고, 그리고, 실험하고(우리큰아이 나름대로 실험이라며 열심입니다), 몸으로 놀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배우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깐 절구에 휴지와 신문지놀이하던 신문을 물과함께 찧어 그것으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아 놀이를 하더라구요. 전 그럴때 그냥 놔두죠. 바닥은 종이죽과 물바다지만. 다만, "신문은 읽기도 하고 찢어서 비.눈.정수장물.침대.바다등(아이들이 했던 놀이)도 되고 또 이렇게 절구에 찧어 만들기도 하고 참 다양하게 쓰이기도 하는구나"하고 한번씩 건드려주기만 하죠. 주위에선 대단하다고들 하죠. 아이들에게 참 좋은환경 만들어준다고. 하지만 영재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그재능 다 죽이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마음한켠에선 항상 자리를 하고 있구요. 그저 평범한 아이로 자라게 되는건 아닌가하고. 그렇다고 당장 보낼 형편도 아니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그러던 차에 이글을 읽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있다고 시작했는데 그만 우리애이야기만 죽 써버렸네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