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일년반-살아보니,,,살고싶고,,,살만한 나라...캐나다.
뭐든지 자기 하기나름....이라는 말을 늘 되내이면서.
부딪히는 상황들을 풀어나간 일년하고도 6개월이네요.
이제 온지 얼마나 됐을까..싶지만,
시간은 참 사정없이 흘렀네요..ㅎㅎ
앞으로도 우리 식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처럼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싶어요.
굳이 누군가가 뭐가 좋고,나쁘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나쁘다기 보다도 아쉬운점은요...
가족이 보고플때 얼릉 가보지 못하는것.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할수 없다는것.
그래서 보고픔은 더 깊어지고,걱정또한 깊어진다는것.
하지만,뭐...같은 나라에 산다고 맨날 얼굴 보는것두
아니였으니...이렇게 위로하니 좀 더 그럴듯하네요...ㅎㅎ
뭐든 전화 한통이면 간단히 해결되는
그런 잔잔한 일들이 문뜩문뜩 아쉬워요.
"...여보세요? 중국집이죠.여기 1101호데요..."
"..여보세요? 양념 통닭 한마리요..."
"냉면 배달 되나요?"
아이에게 우리것에 대한 많은 것들이 부족해져 가는것이 아쉽구요.
아이에게 많은 한국 친구를 못 만들어주는것두 아쉽구요.
멀리 있는 끈끈한 한국의 정서도 아쉬워요.
이런 이야기는 해두해두 끝없는 이야기고...
아~남편은 낡은 친구들과 한잔 마시고 휘청거리면서
걸을수 없는게 제일 아쉬울겝니다...아마도.
좋은점은요...
나란 사람이 점점 부드러워지는것이 가장 좋아요.
약간의 정신적인 여유로움과 주변 경치에서 얻는
휴식과 편안함이 사람을 많이 둥굴게 맹그는것 같아요.
그리고,느리게도 만들구요.
한마디로 승질이 다 죽어간다는 말이겠지요...ㅋㅋㅋ
책두 좀 더 많이 읽게되고,
나를 자꾸만 매만질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게 행복합니다.
아이가 어떤 부담이나 어떤 환경에 끌려가지 않고,
좀 자유롭게 학교에 다니며,
자유롭게 공부를 한다는것과 사방팔방에 깔린 잔디를 밟으면서
뛰놀수 있다는것두 빼놓으면 안되겠네요.
남편에게서는 꽝 막힌 사무실서 숨막혀했던,
그런 지난날에 대하여 듣지 않는것이 좋구요.
그리 바쁘지 않을때는 운동이라두 할 수 있고,
온 사방에 늘린 들판을 보면서...
자기 땅인양 그것들에게서 느끼는 넉넉한 웃음을 볼 수 있어서...
그도 좋으네요.
일년과 반이란 시간은 짧게 지났으면서두
왠지...너무 오래동안 이곳에서 살아왔던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아마도...제가 이곳에 익숙해졌다는 말이기도 하겠고,
이곳이 편타는 이야기이겠죠.
아직두 모르는 구석과 모르는 문화가 많고,
늘어날 기미가 없는 영어로 띄엄띄엄 살아가지만...
살아보니,,,
살고싶고,,,
살만한 나라가 이곳 캐나다가 아닌가...싶네요.
멀리있는 가족이..늘 건강하길,
멀리서 날아오는 고국의 소식은 늘 좋은것이기를,
여기 타지에서 사는 우리 한인들의 가정에 늘 행복이 피어나길,
안이쁜 제가..ㅋㅋ
이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제가 늘~여기 이자리에 서 있기를 바랍니다.
이민 일년과 반을 돌아본...아영엄마의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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