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전 영어 학원을 전전긍긍하며 헤메었지만 트이지 않는 말문은 어쩔수가 없었지요.. 외국인이라도 만날라치면 정말 바보 같이 멍청해지기만 하는 내 자신에게 위로도 했답니다. '평생 외국 여행 안가고 외국 사람 안만나면 되지' 내지는 '돈을 많이 벌어 가이드 붙이고 동시통역사를 하나 사면 돼' 하구요.... 정말 저는 그 뒤로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살았습니다. 외국여행은 단한번 신혼여행이었지만 가이드가 다 해결해 줬고 외국 사람은.. 부딪힐 일 없었지요.. 그냥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제가 애기를 낳기 전 까진 말이죠.. 저혼자 이세상을 산다면 영어는 정말 필요없다며 자신있게 잘난체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정말 리앤지씨처럼 애기를 낳고 나니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 아이도 나처럼 자존심상해서 영어를 피해 버리는 일 따위를 되풀이 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모성애란 이런 것이구나 새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내가 제일 하기 싫은 영어를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처음에는 영어 잘 하는 모든 아이들의 엄마들은 유학파 아니면 영문과를 나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앙팡잡지를 사서 우리 아이 건강하게나 키워보자하고 뒤적거리던 중에 은송 할머니를 알게 되었지요. 그 가능성에 감동했습니다.. 그냥 있어 될일 아니구나 ...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더니 돌이 튀는 겁니다.. 은송 할머니의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쑥쑥 사이트와 헬로 베이비..와 그리고 리앤 지 님... 저에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리앤지님의 다이어리를 저녁마다 읽으며 동감하며 눈믈을 흘립니다..찔끔... 저는 아직 말문 .. 아니 문장이 안돼서 책을 들고 다니며 아이에게 읽어주며 말을 겁니다.. 남편이 오면 제가 진짜말하는 것처럼 슬그머니 이불 밑으로 책을 밀어 넣구요,,커닝 하듯이 하고 있습니다..ㅋㅋ 남편은 내 갑작스런 내 문장 실력에 놀라고 있습니다. 혼자 응용해가며 조금은 놀수 있을 정도로 헬로 베이비를 외웠거든요.. 이제 마이 베이비.. 생후 4개월.. 정말 가능성 있지 않습니까? 저도 매일 한 단락 씩 죽도록 외워 볼랍니다.. 그러면 저도 빛 볼날 있겠지요.. 외국인 만나도 하나도 안두려울 날 있겠지요.. 우리 시댁에 가면 부딪히는 외국인이 많습니다~~ 시어머니 앞에서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룰룰 랄라 그 피해왔던 외국인 아즘마랑 인사 할려구요..물밑에서 발버둥치는 오리처럼 미친듯이 해볼렵니다. 지금 저희 아들 ... 이방에서 보이는 거실에 눕혀 놓았더니 예쁘게 잠이 들었네요.. 어느덧 헬로 베이비..도 끝나서 우리집은 정적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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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 영어진행상황 정리(연말을 맞이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