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이 정말 똘똘하구만요. 저의 큰아이는 99년 9월생인데, 어린이집 종일반 다니느라, 엄마 말고는 영어를 접할수가 없답니다. 영어 뿐 아니지요.. 제가 워낙 게으르고, 문자교육 등한시하다보니, 한글교육도 영어 읽기 교육도 언제 해야 하나... 자료만 모으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가르쳐줘도 요즘 한글을 대충 읽어내려가니 그걸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료만 모았다는 것은 영어도 소문자를 잘 모르길래, 소문자 가르치고 읽기 하려고 부직포에 붙이는 소문자 세트 사다 놓고, 집앞 분리수거 하는 곳에 누가 '신기한 **나라 ' 매직인지 알파벳과 단어 들어간 카드와 하단에 마그네틱 선이 달려있는 단어와 문장카드를 통째로 버려서, 얼른 집어와서 분류만 해놓고... 영어서점에서 포켓차트 사기만 해놓고 구석에 쳐박아 놓고... 정작 뭘 어째야 좋을지 몰라하고 있는 가운데, 어머나.. 아이는 이제 내일이면 6세가 되지 뭡니까... 내년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문자교육을 슬슬 해볼까 합니다. 그래야 리딩북을 하건, 그림책 만들기를 하건 할테지요... (과연 직장다니면서 할 수 있을것인가) 그나저나 그 원은 만 3세반에서 파닉스도 하나보죠? 저희 아이 다니는곳은 7세가 되어야 조별 반편성해서 어린이집 일과 중간에 영어학원(키*클럽) 차타고 학원에 갔다 오나보더라구요. 저희 동네에 유치부 애들 태우러 온 차를 보더니, 저희 아이가, '햇님반 형아들 타고다니는 영어학원차'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영훈아, 너도 영어학원 다니고 싶어?'하니까 '아니요.' 그러데요. '그럼 햇님반되거든 다니면 돼?' 하고 다시 물었더니 '아뇨, 햇님반되도 안다녀도 되요.' 하는겁니다.. 이런.. '다른 친구들은 다 차타고 갈텐데?' 했더니, 이놈 하는말이 '난 그냥 어린이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돼요.' 이러지 않겠습니까.. 그나마 토요일마다 동네 영어서점 데리고가는거 그리 싫어하지 않고, 영어동화책 읽어주는거 좋아해서 다행입니다만.. 몇일전에는 뭐가 신이 났는지, 애아빠가 영어책을 읽어주니까 옆에서 그 내용을 몸으로 무언극으로 표현합디다.. 그걸 보고 남편은 얘가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좋아하더만... 내용은 내가 다 얘기해준건데... 이놈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미쉘맘님 노하우 많이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우리아이는 더 천천히 적용시켜야겠지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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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어박람회에 차일드에듀넷도 참가하는지..궁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