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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도 유료화를 한다면 ###

  • 고등어맘
  • |
  • 2004-01-01
1

해가 바뀌었습니다. 2003년이 가고 2004년이 온 것이지요.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않던 갈 년은 가고 올 년은 오는 것이 신의 섭리인가 봅니다. 아쉬움 속에서 한 년을 보내면서 새로 올 년은 어떤 년일까 흥분과 기대로 마음이 설렙니다. 지난 년들을 돌이켜보면, 두고두고 그리운 년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년도 있습니다. 또 기대에 못 미친 년도 있고 미친 년도 있습니다. 물에 물 탄 듯 밋밋했던 년도 있고, 많은 땀을 흘리게 한 열정적인 년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쓰라린 상처를 남긴 년도 있는 반면에 한 없이 즐거움을 준 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년 저 년 할 것 없이 모두 힘들었습니다. 더욱이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새로 맞이하는 년은 점점 더 힘에 겨울 것 같습니다.............. 2004년도 역시나 신나게 웃으며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퍼온 인사말입니다. 제가 지은말 아니니 부디 저의 수준을 의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03년을 돌아보니 제게는 정말 특이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막바지에 헬로베이비하이맘을 외기 시작한 것이 제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2004년에는 나와 울 아들들의 영어에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우리 쑥쑥맘님들 모두다 2004년에는 영어 벼락 왕창 맞으시고 영어 부~자~ 되세요. <경고 > 함부로 연관짓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제가 하는 3가지의 이야기는 상호 간에 아무 연관성이 없습니다. <이야기1> 한때 도올 김용옥이라는 분이 텔레비젼에 많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분이라 생각이 되어 모 인터넷 서점에서 김용옥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책들을 왕창 다 사서 읽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상당히 특이한 인간이죠? 그 중 한 권은 김용옥 이라는 아줌마가 쓴 시집이더군요. 흑흑...하여간 그 분이 강의 도중 한 말씀입니다. ‘우리 나라 국립 공원들은 산적이 지키고 앉았어...’ 방청객 침묵 의~아~ ‘아!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한테 입장료를 그렇게 비싸게 받으니 산적이지. 뭐야.’ <이야기2>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게이츠를 아십니까? 너무 우스운 질문이지요. 세상을 확 바꾸어 놓은 영웅이며 세계 최고의 갑부입니다. 개인이 각각 컴퓨터를 소지한다는 황당한 가설을 세우고 전 세계의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버린 사람입니다. 이 한 사람이 먹여 살리는 미국 인구가 몇 명 쯤 될까요? 세금은 얼마나 많이 낼까요? 이런 영웅이 다른 데도 아니고 미국 정부한테 박살이 날 뻔 했지요. 박살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빌어서 쌍코피 흘리고 끝냈습니다만...... 그가 영웅임은 분명하지만 미국은 그를 그냥 봐주지 않았습니다. 독점의 폐해. 그것은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암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3> 독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것을 독점이라고 합니다. 최근 제3의 권력으로 떠오른 인터넷 사이트들...많은 수의 회원을 확보한 사이트들은 이제 4대 일간지를 능가하는 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쑥쑥도 세상에 하나 뿐이니 독점이라고 한다면 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본주의가 자유경쟁 체재 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법규로 독점의 폐해를 막는 이유는 하나 뿐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소비자를 독점 권력에 대해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싸면 사지마라. 하는 논리는 법에 저촉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싸다는 기준은 무엇이냐? 지금부터 제가 하는 질문이 논리적 법적으로 옳은지 옳지 않은지 0나 X로 답해 보십시오. 질문1. 쑥쑥이 유료화를 했는데 한달에 회비를 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유는 이 싸이트의 방대한 자료를 잘 활용할 경우 소비자는 한 달에 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 0라고 생각하시는 분? X라고 생각하시는 분? 아리송 합니까? 질문2를 보시면 확실히 아실 겁니다. 질문2.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은 독자를 감동의 오르가즘에 빠지게 하므로 책 값은 권당 10만원으로 해야 한다. 10만원 가치는 충분히 있는 책이다. ( ) 질문1) 과 질문2) 는 결국 같은 문제입니다. 답은 당연히 X 이지요. 합리적인 가격은 그렇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이 훌륭하면 많이 팔아서 저자가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지 책 값을 올리면 안되지요. 좋은 영화라고 입장료를 더 받지는 않습니다. 관객이 많이 모이면 대박이 터지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란 어떻게 결정해야 합니까? 제가 교사가 되기전 ‘원가계산’을 하는 용역 업체에 근무를 했었습니다. ‘원가계산’은 회계의 한 분야인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수영장을 짓기로 했다. 그런데 이 수영장을 도대체 얼마의 돈이 있으면 지을 수 있는지 계산을 해서 예산을 신청해야 하는데 그것을 공무원들이 다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전문 기관에 용역을 줘서 보고서로 받습니다. 큰 공사는 원가계산 해주는 보고서 한권에 수천만원을 받기도 합니다. 저도 어려운 건 잘 모르고요...하여간 원가는 재료비 + 노무비 + 경비 로 계산하며 여기에 기업의 적정 이윤을 더하면 가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이윤은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 수천%의 이윤을 추구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리틀팍스나 동사모 같은 사이트를 보십시오. 엄청난 양의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막대한 인력과 장비와 돈이 소모될 것입니다. 플래시 화면 하나에 쥐새끼 한 마리 굴러가게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테그가 필요합니까? 이러한 사이트 들의 한 달 유료 회비가 일만원 내외 입니다. 6개월에 6만원이면 회원이 천명이면 6,000만원이요 회원이 만명이면 6억 입니다. 쑥쑥 운영자님! 만약 운영난에 부딪쳐 부득이 유료화 하시는 날이 오더라도 한 달 만원이라는 회비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쑥쑥은 운영자님의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자녀 교육을 위해 모인 많은 엄마들이 아낌없이 자신의 정보를 내어 놓은 우리 모두의 쑥쑥입니다. 운영자님은 그냥 쑥쑥산 국립 공원의 관리 소장으로써 관리비만 받으시고 , 열심히 청소만 하십시오. 그리고 월급 쪼까만 받아 가십시오. 회원이 점점 많아지면 보너스도 받아 가시구요..... 그러나 6개월에 6만원이면 회원이 천명이면 6,000만원이요 회원이 만명이면 6억 입니다. 지나치게 비싼 회비로 문을 걸어 닫으면 회원수는 줄어들게 되고, 실험 모집단이 작아지면 실험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쑥쑥의 유료화...그 날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미래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 더구나 오늘날의 유행은 값이 비싸야 뭔가 좋은 것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이고,,,,저 역시 날마다 쑥쑥에 들어와 정보를 퍼가면서도 쑥쑥몰 이용은 지나치게 자제하고 있으니....달리 운영의 묘가 없으시면 유료화를 하시옵소서.....그러나 저의 말을 꼭 귀담아 들으시옵소서....맥도날드가 전 품목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한 후 판매가 급신장하여 순수익이 오히려 상승했다는 것은 좋은 본보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운영자님 위의 말은 구라였습니다. 유료화는 하지 마십시오. 저 돈 없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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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맘
  • |
  • 2004-01-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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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안심했습니다. 아마 쑥쑥은 지금처럼 쭈욱 가리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맞죠?!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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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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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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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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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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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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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bang2
    • |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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