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요..어릴 적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그림책과 만화를 전부 영어로 보여줬답니다. 바비 라푼젤이나 디즈니 인어공주 이런 거 한글판은 구하기 어렵다고 거짓말하며 영어로만 보여줬죠..그러면서 "수진이, 영어 모르니까 이해하기 힘들다. 영어를 잘 알면 이렇게 재밌는 것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라며 동기유발을 시켰습니다. 어쩔 때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 책을 저 혼자 보며 막 웃으면 달려와 "엄마, 무슨 내용이야?"하고 물어보죠...그럼, "엄마가 때마다 영어 그림책을 읽어줄 수는 없쟎아, 수진이가 배워(야박하죠?)"라며 돌아서고 그럼, 혼자 읽어보려고 낑낑대고 그럼, 지켜보다가 조금씩 도와주고..이런 식으로 동기를 유발하고자 애썼습니다. 어릴 적에는 효과 짱이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이것도 별로 효과가 떨어지다군요...친구들과 어울리며 제가 보여줬던 영어책이 대개 한글 번역판이 있다는 걸 안 다음부터는 효과가 뚝....ㅜ.ㅜ 그 다음에 쓴 방법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커피 마시며 일하기 위해'서 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어느 날 딸아이가 물어보더군요..겨울에 노점에서 일하시는 분을 보다가 "엄마, 엄마는 따뜻한 사무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일하는데 저 사람들은 왜 추운데 밖에 나와서 일해?"라며 물어보더군요..제가 휴일에 딸아이를 사무실에 데려간 적이 있거든요..굉장히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따뜻한 곳에서 커피마시면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중에서 몇 명을 뽑아야 하는데 영어를 잘 하면 외국인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경쟁력이 높아져서 그런데서 일하기 쉽다는 논지로 한참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영어하기 싫어하면 '어, 수진이 자꾸 이러면 추운데 밖에서 벌벌 떨면서 일해야겠네.."라고 놀리죠..그럼, 또 효과 업!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우선 학교에서 좋은 성적 받고 일류대 진학해서(혹은 해외 명문대에 진학하든지)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서일 수도 있구요(하지만 이런 이유는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좀 곤란하죠..) 세상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 나라 말이 다르지만 영어를 하면 모든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중국인이나 베트남인, 아프리카 사람까지도 영어를 합니다.)이라고 말할 수도 있구요..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져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도 있을 거구요... 기타 여러 이유를 주위에게 찾거나 만들어 보세요..아빠 선물로 영어그림책 읽어주기(아빠가 좋아하니까)도 될 수 있구요...세계 여러 나라의 그림을 보여주며 영어를 못하면 해외여행도 갈수 없다고 얘기해 주든지..찾으면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또 집에서 아이가 들으면 곤란한 비밀 얘기를 애기아빠와 할때는 영어로 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엄마아빠가 무슨 말 하나 알아들으려고 애쓰죠..그럼, 우린 일부러 더 빨리 말하고...^^ 그런 것도 동기유발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요..아이가 너무 싫어하면 무리해서 시키지는 마셨으면 싶습니다. 유아기부터의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면에서는 나이가 좀 들어도 괜챦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아기때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너무 주면 오히려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거지요..저도 아이가 싫어하면 강제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어머, 엄마는 영어 잘하는데 수진이는 못하네, 엄마 안닮았나보다."뭐 이런 식으로 놀리기는 해도 아이가 끝까지 싫다고 하면 시키지 않습니다. 영어는 또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문입니다. 궁금해요님의 글입니다. > 우리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요 > > 유치원 끝나고 나서 영어 학원을 보냈더니 많이 싫증을 내더라구요 > > 왜 영어를 해야 하냐구..?/ > > 아이 물음에 전 ....모라고 해야 할지 넘 막막하더라구요 > > 이럴때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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