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월 우리아이..조언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별로 부담없이 영어를 접해줬습니다. 물론 중간에 고비도 있었지만, 지금은 좋아하는 영어노래도 있고, 영어동화책을 읽어줘도 좋아하고, 영어하는 흉내도..중얼중얼..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엄마는 그냥..평범수준에서 생각날 때 마다 노력하는 엄마. 워낙 많은 동화를 읽어줬으니 그 수준에서 생활영어를 좀 해 줍니다. 정리하자면,, 그냥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언어로 영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분명히 한국말이 익숙하고, 영어는 뭔가 특별한 재미가 있는(접해주는 방식이 다양하니까..), 그렇지만 이야기를 길게 하면 재미가 없는(다 못알아 들으니까) 그런 상태입니다. 영어를 접해주면서 대충 제가 기대하던 수준도 이 정도였구요. 문제는.. '발음'에 대해서 결정을 못 본것. 일단. 저희집에는 티비가 없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들을 수 있는건. 엄마의 말과,, 자기가 자발적으로 듣는 노래나, 스토리북 테잎. 근데 엄마는 당연히 한국적인 발음이고, 자발적으로 듣는 건 절대량이 부족하죠. 지금까지는..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적인 발음이어도 상관없지뭐. 이런 생각이었는데요,, 아이가 아웃풋이 좀 되니까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까이유랑 니모 디비디를 샀습니다. 니모를 워낙 좋아하니까 일주일에 한 두번씩 보여주면.. 발음을 좀 접할 수 있겠다..싶어서요. 근데..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아이는 할 수 없이 아쉬운대로 디비디를 보지만,, 한국말로 나오기를 원하는 게 분명해요. '지금 뭐라그랬어?' '니모는 왜 영어로 말해?' '아까는 '얘기'나왔잖아..-잠깐 한국말로 틀어줌- 그거 보여줘.' 음..저도..거의..못알아듣는데, 아이가 얼마나 애를 쓸까 생각하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아...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건가요? 그냥. 포기하고. 디비디를 버릴까요? 뭔가 다른 방법이 있나요? 아이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요? 여러 책을 읽으니..우리아이연령은 아직 언어학습중추가 형성된 게 아니라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면 역효과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영어를 접해주면서도 절대 '학습'이 아닌.. 엄마와 '생활'로 접해줬는데, 디비디가 엄마의 욕심인지, 디비디를 안 보여 주는 게 아이에게 기회를 뺏는 건지 갈팡질팡 입니다.. 아까 저녁에 그물망을 리본으로 묶어달래서 해 줬더니 그걸 마구 흔들면서 "FISH~ FISH~!!" 하더군요.(니모에서 나온 장면) 그래서 또 디비디를 버리려던 생각을 실행에 못 옮기고,, 여기서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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