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께서 재미난 화두를 던져 주셨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직업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남들이 모두 선망하는 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업을 가져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할까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까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려면 최소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보수와 인정, 일치감
보수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도냐?” 이겠지요.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제 생각하는 ‘어느 정도’란 자신과 가족이 의식주, 자녀교육, 의료, 노후,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크게 사치하지 않는 수준에서 생활을 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월 200으로는 ‘어느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없습ㄴ디ㅏ. 월 500도 결코 넉넉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두 번째로는 사회적 인정입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다들 유명해지고 싶어합니다. 명문대학을 가고 싶어 합니다. 음식점과 미장원, 빵집해서 돈 많이 벌어도 왠지 꿀리는 기분이 있습니다. 전문직이나 대기업의 임원, 고급 공무원이 훨씬 좋은 직업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우리 머리 속에 직업서열이 있습니다. 그 서열에 따라 우리는 항상 비교합니다.
세 번째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일치감입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선택할 것이다”
“이 일이 나의 일이다”
“이게 내 천직이야. 내 직업을 어떤 다른 직업과 바꿀 수 없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려면 재미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지겹지는 않아야 합니다. 세상의 직업 중 대부분은 재미없고 몇몇 직업만 재미있습니다.
같은 일을 매일 똑같이 하는 직업은 재미없습니다.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습니다. 공장노동자가 그렇습니다. 의사도 그렇습니다. 공장노동자와 의사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항상 똑 같은 문제가 일정한 시차를 두고 눈앞에 닥칩니다. 공장노동자는 늘 똑 같은 물건을 조립하여야 하고 의사는 비슷비슷한 환자에게 일정한 시차를 두고 상담하고 거의 똑 같은 얘기를 하루에도 여러 번 합니다.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의사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직업입니다. 의사는 보수와 사회적 명망으로 본다면 최상위권이겠지만 순수한 직업만족도는 그리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동일한 것을 반복하기 싫어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이기를 좋아합니다. 영화감독, 소설가, 시인, 만화가, 화가, 음악가, 연출가, 학자 등이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창의적 직업입니다.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안정적인 점이 강점입니다. 반면 창의적 직업들은 대체로 불안정합니다.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교사는 어떨까요? 교사가 마주치는 상황은 아주 다양합니다. 아이들은 자꾸 바뀌고 교과내용도 달라지고 입시도 변합니다. 늘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좀 더 좋은 수업을 하려면 연구를 많이 해야 합니다. 항상 고민하고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교사는 아주 창의적이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야 아이들 가르치는 게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교사가 창의적이지 못하면 상황을 단순화시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은 다양한데 반응은 항상 동일하게 합니다. 교사가 자기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면 본인뿐 아니라 학생에게도 불행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3가지 요소가 결정합니다. 돈, 명예, 만족
명예란 사회적 인식입니다. 좋은 직업에 대한 선망입니다. 지금까지는 돈과 사회적 인식이 직업선택의 기준이었습니다. 미래에는 자기의 관심을 찾아서 몰두하는 것이 직업선택의 기준이 될 겁니다.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서 전력투구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얻게 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학벌과 직업, 직위로 판단하는 사회의 통념을 비웃으며 떳떳이, 그리고 성실하게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여 실현하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아래 아영님 글,대학 서열화를 생각하다보니 내 자식이 나중에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까? 를
> 생각해 봅니다.
> 요즘 조기 영어 열풍으로 내 자식은 이 세상의 글로벌 리더가 되어 좋은 세상만들기의 선구자가
>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옆집의 전문직 남편을 보니 뭐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이니
> 고생좀 하더라도 빡세게 공부시켜 번듯한 전문직을 가진 자식으로 키워볼까?
> 어제 신문에 세금탈루 전문직 통계를 보니 변리사가 전문직중 수입은 최고이더군요...
> 40대만 넘으면 자리를 걱정해야하는 일반 회사원에게 전문직과 교사,공부원은 '꿈'의 직업이지요.
>
> 애들이 어릴 때는 모두들 '애가 원하는 대로 ...'라고 말합니다.하지만 애가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 하면 욕심을 내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 그리고 부모에게 내 자식은 꼭 뭐가 될꺼...라는 꿈과 야망이 있어야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초등학교 출신 '파인만'의 아버지가 파인만이 태어나자 마자 이 아이는 과학자가 될꺼라고 부인에게
> 이야기 하고 그렇게 키웠고 파인만은 노벨상을 받고 물리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훌륭한 과학자로 자식을 키울꺼야..라고 다짐하는 분
> 얼마나 계실까요? 과학고보내고 영재고도 보내지만 그 길을 갔던 부모중에 자식을 그길로 보내고 싶어
>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우리 시어머머님도 육남매를 어렵게 키우시며 막내는 과학자를 만드시겠다(?)
> 고 늘 말씀하셨고,자식은 부모의 뜻에 따라 자라주었지만,남편은 자식이 자신의 대를 이어 과학자가
> 되어 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한국에서 과학자에 대한 대우를 본인이 더 잘알기 때문이죠.물론 지금은
> 본인의 어려서부터의 꿈이었던 직업을 갖게 되어 어느 정도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
> 본인은 만족을 하지만 아내로서 남편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물론
> 남들은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하는 교수에게도 이렇게 큰 직업의 고충이 있는데,다른 어느 직업인들
> 고충이 없고 힘들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
>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우리 옆 라인사는 중학교 부부교사를 보면 참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 듭니다.일찍 부부가 퇴근하여 운동가고 아이들 관리하고 방학때 여행많이 다니고...늘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 다른 직업에 비해 영어스트레스도 없습니다.mb 때문에 지난날 잠깐 긴장했지만요...제가 모르는 고충이 있겠죠.
> 가끔 중,고등학교 교장실에 갈 일이 있습니다.그 중에 우리 큰 아이 교장선생님을 뵈면 우리 아이들이 교사가
> 되어 교장선생님 까지 하고 퇴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학생과 교사,학부모의 입장에서 늘 고민하고
> 배려하고 생각하시는 모습에서 신선한 느낌과 감동을 받았거든요,게다가 교수 연구실보다 넓은 교장실...
> 정말 명예를 생각한다면 교수이지만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교장선생님이라고 생각했죠..제 생각입니다.
>
> 수억 연봉의 로펌 변호사들 자식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삽니다.환자를 많이 보는 의사들 집에오면 입도 뻥긋하기
> 싫다고 합니다.종일 환자와 씨름을 했다는 소리지요...40대 초반 은행지점장 연봉에 놀랐어요.그런데 이분은
> 오늘 낼 오늘 낼...이직을 고민하고 계시더군요.너무 힘들다는 겁니다.카드 모집 실적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 우리 아들이 선망하는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요즘 미국에서 금융수학자와 경제전문가는 모두 죽었다고
> 합니다.아마 해고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을 겁니다...
>
> 주변에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즐기며 일하시는 분들 보셨나요?
>
>
>
>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