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2주라면,
솔직히 쉬란 이야긴지...뭔지..ㅎㅎ
추운데 겨우 2주라니...그랬지만...
그 2주가 여기서는 엄마들에게 무지 긴 날이며,
특히 아이들에겐 엄청난 나날이란걸 이번에 새삼 느꼈다.
눈만 뜨면,
"엄마,학교 언제가?"
잠들기전에두,
"엄마,내일은 학교 가?"
학교...정말 대단한 곳이다...^^
둘째로 인하여 생각보다 아이에게 많은것들을 못해주고..지나간 방학이지만...
아영이가 처음으로 뮤지컬 공연을 볼 기회를 만들어주었다는게..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리 예약을 해야는줄 알고 갔디...
이런,당일날 표를 사세요..오잉??
이쯤되면 미리미리 가얀다는 야긴데...
남편은 회사일로 못간다며,둘이만 가란다.
아빠랑 함께면 더 좋타만...어쩌겠나..ㅉㅉ
눈발이 점점 더해가는 그날은,
정말 차들이 쑥쑥 주차장에 들어오고,
맘이 급해진 나는,입구에 세워달라며 문부터 확~~열고,
아영일 데리고 내려버렸다...ㅋㅋ
티켓을 파는 줄은 꽈배기다.
'역쉬~~~대단해...'
잠시후 남편이 살그머니 다가오더니..자기것도 끊으란다..?!?!
남편은 창밖으로 보이는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아서인지..안되겠다며...
주차를 하고선 그냥 들어왔다.
그럼 회사는??...땡땡이구요..ㅎㅎㅎ
뮤지컬은 제시간에 시작되질 못했다.
너무 많이 온 탓에...자리가 없어서 서 있는 사람들을 자리에 앉히는 작업을 한참동안 한후에야,
막이 올랐다.
아주 빼빼마른 모글리..
나는,
'우..제가 모글리야'
아영이는,
"엄마,모글리가 왜 여자야?"
잠잠하게...
점잖게...
그러다가 아영이만 혼자 울기 시작한다.
나쁜 호랑이의 생김새에 아영이는 너무 무서워서 울다가 나중에는 나가자고...
그도 그럴것이 표현을 강하게 하려고 몸 치장과 손톱을 아주 날카롭게 길렀으니...
그게 무서워서 눈을 감고 앉아있다.
무릎에 앉히고선,호랑이가 나오면 눈을 가려주고,호랑이가 들어가면 또 멀쩡히 극에 빠지고...
'으이고...진짜....누구 딸인지...'
그러면서도 끝까지 관람을 했고,
불이 켜지자...주위에 아빠들은 아영이가 괜찮은지..물어온다.
'아이고...창피해라...'
옆에 앉으셨던분은 그러신다.
"나도 호랑이는 무서웠다."
하지만 밖에 나오니...왠걸~
모글리와 사진을 찍겠다고 줄을 서잔다.
결국 사진도 찍고,싸인도 받는 아영.
원숭이와 악수도 하고,
하지만 호랑이를 보더니..집에 가잔다..ㅋㅋㅋ
남편도 저도 이만한 공연이면 다음에 또오~~라며,
눈발이 날리는 극장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탄야에게 전화로 공연 이야기를 해주었다.
탄야역시,갈리아를 데리고 온 식구가 공연을 보러 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 그날 공연은 못보고,
다음날 다시 나가서 공연을 보았단다.
그리고,알려줘서 고맙다고...ㅎㅎㅎ
원 별말씀을~~~*^^*
December 28th, 29th, 30th - Public Shows
Shows at 1:00 and 3:30 pm.
Tickets are only $4 per person (general admission)
Adapted from the “Mowgli” Stories of Rudyard Kipling
By Vera Morris with music by Gerald V. Castle and lyrics by Michael Vigilant
You are invited to come along on an extraordinary musical adventure with Mowgli, a boy raised by wolves in the jungle. With the help of his friends – the bear Baloo, the panther Bagheera and the python Kaa – Mowgli is learning to survive as they teach him about “Jungle Law”. Does anyone know what will happen when Mowgli encounters the hooded cobra that guards the treasure vault? And it’s always difficult to judge hilarious coconut-tossing monkeys, especially when they take our hero prisoner. But the jungle is also home to Shere Khan, the dangerous man-eating tiger who has vowed to destroy Mowgli. This faithful adaptation with five delightful musical treats is sure to please the whole family.
내용은요...
호랑이를 물리치는걸 인간들에게서 가져온 빨간꽃(불)을 사용하여
모글리가 호랑이를 멀리멀리 내치는걸로 막을 내렸답니다.
디즈니 영화에만 빠져있다가 사람들이 직접 소리도 내고,
노래도 하고 그러는걸 보더니..좋아라..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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