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리 소연이 말이 우리말이며 영어며 한마다 두마디씩 늘어가는 재미에 삽니다.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시기에는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나 대화가 될까 하고 좀이 쑤시기도 했는데, 할때가 되니까 정말 하는군요. 오늘 우리 소연이 영락없이 말썽을 부렸습니다. 프린터기를 가지고 놀다가 손이 온통 잉크로 까맣게 됬더군요. 에궁,,자기 손을 보더니,,' dirty,, it's dirty,,mommy,,' 하더군요. 그러다가 ' wash hands' 라고 하더니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더군요. wash hands라는 말은 오늘 처음으로 한거 거든요. 아이를 씻길때마다 그말을 했는데 처음으로 들으니 속으로' 어머,,이젠 들었던 말을하네.' 하며 기특하더군요. 그런데 늘상 명령문으로만 아이에게 말을 해서인지 full sentence가 아닌 명령문으로 output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이제부턴 ' my hands are dirty, i have to wash my hands' 라고 제손을 씻을 때마다 얘기해야 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한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hungry,'하길래 밥을 주엇죠. 다 먹고 더이상 밥이 그릇에 없으니까, 'it's done.' 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죠. 제가 따라서 말하지 않으니까 ' it's done 안해?' 라구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쓰더군요. 아무래도 우리말이 더 유창하니까 부족한 표현은 우리말을 섞어 쓰는것 같습니다. 소연이가 30개월이 지나니까 노래하길 무척좋아합니다. 요즘 즐겨부르는 노래는 abc song입니다. 좋아하는건 질릴때까지 하는 편이라서 어젠 그 노래만 30분을 연속으로 불렀죠. 처음에 완벽하게 부를때는 박수쳐주며 환호를 했죠. 아이가 자신감이 붙으니까 목소리가 더 커지더니 엄마 아빠한테도 같이 부르라고 강요를 하고,, 이젠 그 노래요?? 지겹습니다. 선전에두 하루에 몇번씩이나 나오는데 정말 질립니다. 차라리 brown bear, polar bear를 책을 넘기며 부르는게 더 낫습니다. 테잎을 들으며 따라 부르니까 엄마를 괴롭히지는 않거든요. 아이가 색깔을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노란 오리는 yellow duck, 파란 오리는 blue duck, 이런 식으로 구별을 하더군요. 아이가 말이 늘어가니까 엄마로써 책임감이 더 느껴지더군요. 좋은 모델이 되기위해 좀더 열심히 책도 읽고 공부해야 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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