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이제 만39개월에 접어들었슴다. 그토록 원했던 영어대화도 어느정도 가능한 정도인데.. 문제는 이넘의 어른들입니다. 한창 영어말하기에 재미붙인 아이. 걔가 뭐 영어가 뭐고 한글이 뭔지 알겠습니까? 그저 지가 하고싶은말을 지껄이는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문제는 아이아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영어 쪼금 하는 딸내미 자랑하고싶은 심정을 직접적으로 몸으로 표현하는 남푠. 친척들. 가족들 만나면 괜시리 '이게 영어로 뭐지?'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기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대답하면 좋아라 박수치고 같이 웃는 어른들.... 아이가 그것땜에 '영어'의 존재를 알아버린것같네여. 내가 먼저 영어로 시작하면 같이 대화가 되던 아이가 이젠 '나 영어로 안할래. 대답안할래. 엄마도 영어하지마' 일케 나옵니다. 휴~~ 3년동안 쌓아온 정성이 단 며칠(설연휴)로 끝나버리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가 되는 가운데 그래도 며칠 안가겠지로 마음을 달래려 합니다. 우리 어른들. 아이를 확인하지 맙시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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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제가 스캔 한것이 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