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도 민규맘님처럼 영화 속의 한 장면 처럼 은은하게 불 켜 놓고 내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잠들고... 이런 걸 상상했지요... 근데 제게 드는 의문은 과연 베드타임 스토리가 뭔가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 아이들은 깜깜해야 자거든요.. 그러니 자동적으로 베드타임 스토리는 불가능해지지요... 물론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 줄 수도 있지만 이건 이런 문제점이 또 있습니다. "나뭇꾼이 사슴을 구해줘서... 어쩌고 저쩌고... 선녀가 목욕을 하는 곳에 나뭇꾼이 가서.... 어쩌고 저쩌고... 나뭇꾼이 그 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갔단다...." 내려오는 눈꺼풀의 무게와 아련히 혼미해지는 정신으로 인하여 결국 엄마는 횡설수설하게 되고 심지어는 모든 고전이 뒤죽박죽되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더란 말입니다.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 주었더니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 도끼가 니 도끼냐?"... 그래서 저 역시도 베드타임 스토리는 포기했습니다. 아이들 다 씻겨서 목욕탕에서 내 보내면 아빠는 아이들 옷을 입힙니다. 제가 씻고 정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읽을 책을 골라서 침대 위로 올라갑니다. 4-5권 정도의 책을 읽고 불을 끄는 것으로 베드타임 스토리는 마무리되고 그 후에는 잠시 본 책의 느낌이나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잠이 듭니다... 참! 그리고 자기 전에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이런 책은 가지고 와도 안 읽어 줍니다. 읽다가 난리 나니까요... 얌전히 듣는 테마동화나 first discovery가 저희집 단골 목록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 누워서 읽습니다. 몇 번 하다보니 이제는 의례껏 지네들이 책 가지고 와서 읽자고 합니다. 어제는 넘 늦어져서 못 읽겠다고 했더니 울 큰 아들 울려고 하더군요.. 몇 번만 하다보면 자연스레 자리 잡는 것 같습니다. 현우맘님의 글입니다. > 아이를 재우며 책을 읽어주려해도 재우기에 급급해서 조용한 분위기를 만든 후 재워 버립니다. > > 읽다보면 또 깨서 난장판이 되곤 해서요.. > > 어떤 식으로들 하시나요? > > 아이들 뉘여놓고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들이 가만 누워있을 리가 없잖아요... > > 그림은 안보여주고 그냥 읽기만 하는지... > > > > 여러분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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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제가 스캔 한것이 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