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ora양 담임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하고 왔네요.
처음 보고 "똘똘한 딸래미 하나 찾았다" 싶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보니... 실수도 더러 하고, 의외로 덜렁거려서.. 혼자 많이 웃으셨다는 선생님 말씀에...
울어야 하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박장대소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천성인 걸 어찌합니까? 낙천적이고 급할 거 없고, 항상 즐겁죠..
실수해도... '괜찮아요~' 이러고 말고 말이죠.
엄마도 별반 다를 거 없이 푼수입니다만, 딸래미만큼은 그리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에겅~ 엄마닮지 누굴 닮았겠어요? ㅠ.ㅠ
1. Reading A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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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4-5 10:02 9:52 9:02 7:42 7:06
가을양의 영향력이 점점 더 위력을 발휘하는 듯합니다. ^^;; Dora양이 큰 어려움 없이 다섯 번이나 읽었답니다. 포차리님과 가을양에게 밥이라도 한 번 사야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2. workbook

이번 주에 남편과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축구공을 하나 샀더니...
Dora양이 축구를 너무 하고 싶어합니다.
어제도 별이 보일 때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왔는데, 오늘 또 그러자고 해서
웍북을 다 풀면 축구하러 나간다 했더니.. 정말 빛의 속도로 풀어놓았네요. 허걱~
결국..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아빠랑 실컷 놀고 돌아왔습니다.
참 상상이 안되시죠? 이렇게 선머슴처럼 뛰어노는 우리 딸래미...
Role Model은 Disney의 공주님들이란 점이..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껴? --;;
* 여담) 쓰기 싫어하는 Dora양이 웍북 24페이지를 공란으로 비워두었길래..
제가 문제를 읽어주며, 공란에 들어갈 단어를 맞혀보라고 했더니, 옆에서 놀고있던 Dora양 동생이 문제의 90% 정도 답을 맞추었네요.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었지만, cd를 그다지 듣지 못한 아빠가 헤매는 사이.. 아들래미가 문제 듣자마자 탁탁~ 답을 말하자, 아빠가 기절초풍을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듣기만 하고 알아맞히냐며... ㅋㅎㅎ
"이게 다 북클럽 덕이라고~!! 마누라한테 고마워하셩~ 흥!"
결국 잘난 척 한 번 해주었습니다. 이 재미로 북클럽하는 거 아니겠어요? 오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