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당간.. 반갑습니다. olw를 구입하셨군요. 박람회장을 이틀동안 휘젓고 다니면서 구입한 책을 뜯어먹고 살아도 한달은 족히 먹을만큼 입니다. 그 중에 olw stage1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엄니들이 열광하시는 책들 다 제껴두고 코스북의 처음단계로 선택을 했습니다. 런투리드 사러갔다가 싸이언스를 보고 엎어지는 아들녀석때문에 싸이언스 구입했고, 돈이 없어 런투리드는 못사고 그래도 코스북은 사야겠기에 눈여겨 보면 서 돌아다니다 결국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olw를 구입했답니다. 박람회 종료 전날과 마지막날, 이틀을 관람하면서 가이드북이 워낙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고, 홈스쿨링 교재로써뿐만 아니라 전문 영어교사가 가르치는데도 손 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olw 를 구입했답니다. 처음 며칠동안 활용안이 있을까 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없어서 무지 후회했 습니다. 딸랑 가이드북 하나로 해결을 해야되니 원.. 다른 맘들이 열광하던 걸로 할걸... 그래도 엎질러진 물이라 어쩔도리가 없어서 없으면 무식한게 최고라고.. 막무가내로 시작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구입 며칠후에 스타트를 했는데 말입니다,,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런투리드와 ort도 단계에 맞춰서 몇권은 구입을 해보고 활용해서 우 리 애들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위주로 하여 시킬 생각입니다. 지금은 olw 아주 괜찮습니다. 다음은 활용안이 아닙니다. ㅠㅠ 다만,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서 활용하고 있는 '무식한 막무가내 접근법'입니다. 며칠간은 책을 기냥 애들앞에 '툭' 던져놨습니다. 박람회 댕겨온 이후 새 책의 홍수에 빠져버린 녀석들이 어디 거들떠 보겠습니까.. 나 같아도 안 볼 것 같습디다. 자연과학쪽에 대단한 열정과 관심을 보이며, 장래 꿈이 'NASA'에 들어가 우주선 타는 것이 꿈인 7살 아들놈은 한장 한장 빽빽한 글 씨로 나조차 질리게 만드는 책 (해석할 엄두도 못내는 그런 책을 박람회서 사왔 습니다. 역시 애가 그 책앞에 엎어져서..ㅠㅠ) 에 그려진 solar-system 에 빠져 헤어나오지도 못했고, 미모가 출중하고 우아하기 짝이 없는 이 엄마와 살다보니 어느새 장래꿈이 '공주님'이 되어버린 6살 딸래미는 겉표지가 귀엽고 예쁜 그림 책 보느라, 그림도 하나도 안 예쁘고 그렇다고 무지하게 눈에 팍 띄는 표지도 아 닌 olw을.. 당연히(?) 안보더군요. 무슨 책이든 억지로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에 발로 밟고 지나가 도 (돈이 얼만데..ㅠㅠ) 가만히 냅뒀습니다. 밥 먹을 때도 근처에 '툭' 던져놨습니다. 잠잘때도 머리맡에 '툭' 던져놨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도, 어디에서 무얼하든 집안이라면 눈에 띌 수 있도록 '툭' 던져놨습니다. 안에 책이 스토리북이12권 있죠. 그 중에 딱 3권만 꺼내서 '툭' 던져놨더랬습니다. 한며칠 박람회에서 사온 책들에 빠져 무시를 하더니 자꾸만 눈에 띄어서 그런지 어느날, olw 책을 한번 휘적거리더군요. 또 가만히 냅뒀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챈트를 혼자 하기에 볼상사납고 낯간지러워서 가이드북 내의 song을 외워서 흥얼거렸습니다. I like the fireworks Red, yellow, blue and green. I like the fireworks in the sky. Red, yellow, blue and green. Fireworks glowing in the sky. 시작부터 노래가 매우 아름답고 우아합니다. 가사도 간단하고 제가 우아하니까 우아한 노래가 더 잘 어울리더군요. 흠흠.. 잠잘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가사는 별 상관없지만, bedtime에 불러주기에도 좋을 리듬이라 불러주었습니다. 기냥 횟수에 상관없이 흥얼거렸습니다. 자꾸만 흥얼거리니 애들이 리듬을 저절로 익히더군요. 그리고 한 삼일 지나서 잠잘 시간에 오디오를 들려주었죠. 물론 song 부분만. 아..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오잉? 엄마가 부르던 노래다아아아아..' 짜식들이 엄마의 <작업>과 그때까지의 <인내심>을 눈치 못채고 걸려들길래, 이 때다.. 싶어서 그동안 발에 밟히고 무시당하던 olw을 얼렁 잽싸게 들고와서 읽어 주었습니다. 다음날 큰 놈이 첫권을 외웠더군요. 광분하면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둘째가 질투에 눈이 멀어 다 외우더군요. 또 광분하면서 칭찬을 해주었 습니다. 엄마의 광분이 좋았던지 하루에 책을 열번도 넘게 읽어대고 외워대더군요. 책을 읽는 횟수와 저의 광분횟수가 정비례 했습니다. 책을 외운날, 미리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프린트 해두었던 워크지를 꺼내놨더니 무지하게 재밌어 하더군요. 가이드북에는 파닉스 부분도 나와 있는데, 저는 olw의 가이드 북에 나온 파닉스 순서대로 챠일드 에듀넷의 파닉스 부분을 연계를 시켜보니 효과가 크더군요. 그리고 리더래빗 파닉스와도 연계를 시켰습니다. olw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저는... 어떤 책이든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것을 다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쉽고, 아이들 귀에 확실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것 몇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죠. 질문할 때도 비슷한 질문이지만, what으로 시작하는 문구, how로 시작하는 문구..권유형도 있고 다양하죠. 아이들과 공부할 때는 일관성 있게 해야 엄마도 쉽 고 아이도 쉽습니다. 오늘 what 구문으로 시작했다면 끝까지 what 구문을 반복하고, 그날의 질문이 권유형이면 엄마 질문은 끝까지 권유형이어야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더군 요. 혼란스러워 하지 않으니 질문에 익숙해지고, 익숙한 질문이니 대답이 점점 쉬 워지고 대답이 쉬워지니 자신있어 하고, 자신있으니 재미를 더 냅니다. should i give you something to drink? 로도 물어보고 싶고, what do you want to drink? 로도 물어보고 싶고, do you want some milk? 로 물어도 아이가 알아들어서 그게 걸맞는 대답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라지만, 저는 오늘 첫번째 구문으로 시작을 했다면 하루죙일 첫번째 구문으로 질문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 질문에 익숙해지면, 며칠뒤에 질문의 유형을 바꾸는 식입니다. 다양하게 하면 좋겠지만 나도 복잡해지고, 무엇보다도 반복학습의 효과는 실로 매력적이라는 개인적 생각에 기인하기 때문이죠. 아직도 output이 안되서 조바심이 나고, 영어에 관하여서는 일자무식이라 시행착 오도 많이 겪고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활용 교구는 [엄마의 칭찬]- 그것도 거의 광란에 가까운 칭찬이면 더 효과가 있음-과 [반복] 인 것 같습니다. 필수요건은 [엄마의 인내심]과 [놈들에 대한 믿음] 이겠죠. olw 사용하시는 분이 아직은 드러나게 많지 않아서 심심했는데, 오랜만에 같은 교재를 활용하시는 분이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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