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성민인 2000년 12월생.. 억울하게(?) 한 살 더 먹은 5살이지요? 38개월 남편과 제가 하는 일이 책을 많이 읽는 직업이라 울 아이 역시 책을 일찍부터 접했구요. 특히 AFKN 세서미스트리트 와 일본 NHK 유아방송을 좋아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영어와 일본어를 하는건 절대 아니구요.-.ㅜ;; 지금도 역시 그 방송들은 꾸준히 보고있구요. 그래서일까요? 울 아기 말이 너무 더딥니다. 그렇다고 영어와 일본어를 하는것두 아니구요. 기왕 한국말이 늦는다면 영어와 동시에 시작해서 끝내자!! 라는 각오로 4개월 정도 했는데..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 누구는 몇개월에 한글을 땠네.. 그러는데.. 전 계속 이렇게 두 언어를 함께 해도 괜찮은건지.. 얼마전 넘 신기했던 일.. 우리나라 노래를 틀어주면 별 반응 없던아이가 Wee sing for baby를 2개월여 열심히 들려 주었더니 따라부르더군요. 그외 여러 영어동화 노래도 조금씩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구요. 한글책을 볼 때는 하나, 둘 ,셋.. 영어책을 볼 때는 자연스럽게 원. 투. 쓰리~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제 노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나 싶어서 박차를 가했는데.. 요즘 계속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가 한글을 언제 끝냈다느니.. 동화책을 잘 읽는다니.. 라는 말들이 절 누르고 있습니다. 울 아인.. 뭐라고 말 하는지 식구들 아니면 잘 알아듣기도 힘들어 하는데.. 휴.. 자고로 엄마란 확신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확신이 잘못된 것은 아니였는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누가 여자의 마음이 갈대라고 했나요.. 제 마음이 지금 세찬 바람으로 흔들리는 갈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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