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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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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책 스티커 붙이기

  • blueclue
  • |
  • 2004-02-26
0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네요. 저도 엄청 책 많이 사다 날랐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좀 흥미를 보이다가 나중엔 택배에서 오면 '또 책이네?' 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책을 살 때는 꼭 아이와 의논을 합니다. 이번 공구도 "엄마, 메이지 보다 훨씬 재밌는 거 같애. 갖고 싶어요" 하더군요. 제딴에 플랩북이라서 메이지랑 연관이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집에 있는 책은 나중에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도서관에서 빌린 책보다는 좀 덜 보기도 합니다. 도서관 책은 반납할 때마다 아쉬움의 눈망울을 굴리고 있기도 하지요. 하여간에 아이들은 스티커 좋아하쟎아요? 시중에 파는 좀 작은 스티커들을 몇 종류 사다가 아이에게 보여 주면서,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책 표지나 세워 놓을 때 보여지는 제목 위에다가 붙여 주는 겁니다. 그러면 안 읽은 책과 읽은 책도 구별되고, 또 스티커가 많이 붙여진 책은 아이가 그만큼 흥미가 많았던 책이겠지요. 음~ 전 안해주고 있습니다. 책에 뭔가를 붙이는 것이 좀 그래서요. 그리고, 책 읽어 준다고 하면 아직까지는 광란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해서 필요성도 못 느끼구요. 그래서 다른 곳에 써 먹었는데, 학습지 풀 때 표를 만들어서 스티커를 주고 있답니다. 결과물로 한달에 한번씩 작은 선물을 사 주면, 엄청 좋아라 합니다. (나갔다가 다시 수정합니다.) 이것은 단지 결과물에 대한 상이 아니라 엄마의 선물이란 점을 언급해줘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네요. 상이라는 의미를 넣으면 선물 받는 것을 너무 당연시 여길거 같아서요.(^^) 또, 영어책 같은 경우엔 신나는 테입이 많쟎아요? 그럴 땐 엄마가 일어나서 율동을 해 보이는 겁니다. 처음엔 고상한 율동부터 시작해서 나중엔 테크노에 디스코까지 곁들여서요. 엄마나 애들이나 운동되서 좋기도 하구요. 예전에 한창 열의가 있을 때는 이곳에서 동화책 활용법 보고 책도 만들어 보고, 놀이도 해 보고 했는데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요즈음은 거의 포기(?)하고 있네요. 그래도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어떠실지요? 일단은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러면 저절로 아이가 책을 갖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건 그냥 노파심에 드리는 얘기구요. 전에 아이들이랑 놀아 주지도 않고, 책읽기에 몰두해 있는데 아이들이 자기도 어른책 읽는다고 제가 읽는 책들을 하나씩 끼고 들춰보더군요. 저 역시 활용도 못 해주고, 놀아 주지도 못하는 엄마지만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그냥 몇 자 적고 갑니다. 윤아마미님의 글입니다. > 좋은 엄마가 되는 것 참 힘들어요.. > 첫째를 낳고, 교육에 대한 고민이 없이 아가가 예쁘길래 빨리 둘재도 낳고 싶어서 18개월 터울로 낳고 정말 즐겁게 지냈는데, > 첫째가 말이 좀 느려서, 자극이 부족했구나 싶어서 작년 5월(딸 26개월)부터 인터넷 여러 육아사이트를 돌면서 장난감, 전집을 사들이기 시작하고, 홈스쿨을 시작하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작년 12월 쑥쑥에 처음 발을 들이면서 저의 고민이 얼마나 커졌을지 이해하시죠? > 저의 고민대상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옮겨졌죠.. > 쑥쑥은 매일 들어오는 사이트가 되었고,,, > 엄마의 생활영어와 영어동화책 접근으로 방향 설정을 했는데, > 당장 제가 공부는 싫고, 그래서 영어 동화책, 비디오만 사들이고 활용이 안되니 고민이 되고... > 처음 1달 정도는 영어 오디오를 틀어주면 책을 빼 보던 딸, 그래서, 금방 브라운베어도 외우더니, 지금은 거의 관심이 없네요... > 영어 뿐만아니라 한글나라 공부도 5개월했는데, 1달 전부터는 저랑은 예습 복습 전혀 안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잘 따라가고 있지만, 그런 딸을 보면 제가 은연중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건가, 나의 조급함, 욕심이 전달되나 고민도 되고요. > 아무것도 모른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 저는 책을 수시로 읽어주고 싶어하는데, 우리 딸은 안그렇네요.. > 이제는 둘째가 17개월 되니, 둘이 같이 노는게 즐거워서 더욱 책은 멀리 ... > 물론 책장은 거실에 내놓은 상태, 책은 주기적으로 사주고, > 틈만 나면, 엄마가 책 읽어줄까 물어보니 울 딸 튕기는 것 같기고 하고... > 다른 맘들... 우리 첫째 책 좀 좋아하게 만들 수 없을까요.. > 영어든 한글이든 책을 좋아해야 할텐데 말이죠.. > 집에 사재기 해놓은 책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 그러면서도 이번 공구 또 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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