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전주 수요일방송후 다음날예고맨트를 하길래... 저는 그때부터 노파심이 좀 생기더군요.. 우리아이도 너무나 평범하고 보통아이이기때문에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저런거 방송해서 뭘 느끼라는거야"...방송도 보지않고 반감을 가지고 생각했었어요.. 제가 생각보다 귀도 얇고,콘트롤이 조절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저거보고 엄마들이 아이들 여럿 잡겠구나하면서 당장 우리 큰아이에게 미칠 스트래스가 미루어 짐작되더란 것이죠...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방송 다봤습니다. 근데 다보고나서 차라리 정리는 되는것 같았어요... 저부모는 저러한 교육방법으로 했구나,,,전적으로 그 교육방법때문에 아이가 신동이다는 아니엿어요.. 그러나 분명,부모로서 나름대로의 주관을갖고 아이를위해 끊이지않고 노력하고 생각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건 저도 나름대로 부모의 바람직한 소양과 자세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점이 고마웠구요.. 생각보다 우리아이와의 비교는 안하게 되더군요. 글쎄요,비교되어지기에는 엄청난 차이를 두고있어서일지는 몰라도... 그래도 우리아이가 가지고있는 장점들이 오버랩되면서 그 신동인 아이가 부럽지는 않더군요... 늘 동생을 배려하고,엄마아빠의 가려운데를 재치있게 긁어줄줄도 아는,,, 하루에 한시간도 엄마와 공부하기는 싫어하고,,친구들만보면 환장하고 이성을 잃고 나자빠지기 일수인,아직도 어리기만한 아이...그래도 엄마가 책읽어주는 시간만큼은 동생팔짱끼고 궁댕이 흔들고 희죽희죽이니,어찌 이런 기쁨을 신동따라가기로 마다할수 있겠읍니까? 하나하나 우리모두의 아이들이 학습능력의 단적인 편견의 소유물이나 결과물로 취급되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방송의 느낌이 그랬다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엄마의 소신껏,아이마다의 그릇에 넘치지않게,, 앞서지 않는 아이에대한 엄마의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어진다면 그것이 내아이를 위하는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아이는 신동이긴 합디다...앞으로 잘 자랐으면 하네요.. 일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도 그 프로그램 조금 보았습니다. > 지난번에도 그 프로그램에 나온적 있는데 우리 친정 부모님이 그걸 보시다가 우리 일이 생각난다고 전화해서 저보고 SBS틀어보랍디다. 근데 저는 그걸 보면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오늘도 조금은 그랬구요. > 뭐 우리 일이가 신동이 아니라서 드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이 점 양해!!! > > 그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 평범한 엄마 아빠들을 상대적으로 기죽이게 합디다. >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형편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전국의 훌륭한 부모님들이 이런 프로 그램을 보면 얼마나 맥 빠집니까. 저 역시도 그랬구요. 혹시 우리 아들,딸이 내가 잘 못 챙겨줘서 신동이 안 되었나 싶기도 하고, 저사람들처럼 우리 아이도 공부시키면 신동이 될라나 등등 갖가지 생각이 들고, 가지고 있던 소신마저도 흔들리게 만듭니다. > 요즘에는 여기 저기서 영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뭐 저도 한때 영재를 몇번이나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적있다는 걸 고백하겠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약깐 눈꼽만치 우리 일이가 더 똑똑한것 같아서리.... > 하지만 정말로 뛰어난 아이는 1%미만이라는 것을 EBS에서 보고는 마음 고쳐 먹었습니다. 어쩜 제가 너무 우리 일이의 능력을 과대 포장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건 아닐까 반성이 되더군요. 그동안 갖가지 엄청 비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여기저기 알아보고도 있었거든요. 남들보다 더 똑똑하면 부모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신동 우와~ 영재 우와~~하다보면 그런 뛰어난 학습능력 또는 지적 능력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우리 아이들의 적성을 못 발견할 수 도 있잖겠습니까? > 똑똑하기만 하면 모든게 용서되지는 않는데, 자꾸만 저 자신도 우리 일이를 데리고 놀아준답시고 같이 있다보면, 이건 뭘까 이런 질문을 해서 우리 일이의 기억력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맞히면 너무 기쁘고, 틀리면 실망합니다. 주입식 교육을 20년 넘게 받아온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또 주입식으로 아이를 키울수 밖에 없나 반성하게 됩니다. > 아름다운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진짜로 진짜로 이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처음(태교때)의 생각이 자꾸만 무색해지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근데 이런 프로를 보다보면 자꾸만 처음의 맘을 잊게 하고, 그래 나도 해보자!! 이런맘을 먹게 하는거 같습니다. > 뭐 물론 그 신동의 엄마 아빠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어쩜 그리 생각을 많이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지 반성도 되고요,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어쩌면 그 엄마가 아이키우는분야에서 탁월한 영재(?)이지 않나 생각도 들었어요. > 뭐 어쨌거나 전 여러맘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자신을 책하지 않았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적어봤습니다. 다들 충분히 공부하고,고민하면서 아이를 키우시는 훌륭한 분들인것 같던데요. > 힘내세요 다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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