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제일 말많은 제가 요즘 부쩍 ^ ^;; 이런 상황이. 애들 한마디면 뒤를 이어 따따블을 읊어야 정상인데. 두녀석이 교대로 불쑥불쑥 영어로 뭐라하면 - 그말 해석10초, 어머감탄10초, 답변설정10초, 번역 시간제한 없음. 영어책 읽어주다가도 모르면 되려 애들에게 '뭐라는거야' 씩씩 영어10년한 나와 어린나이에 영어시작하는 너희와 어디 누가누가 잘하나 해보자 - 같이 진도나가고 애들몰래 따로 공부하기 없기 이리하여 여러맘님 머리싸메고 <하이맘헬..> 외우는것 외면하고 여직 버텼는데. 같이 읽고 보고 듣는데 왜 애들은 하루가 다르고, 저는 output이 안될까요? 도무지 머리속에 들어오질 않아요! <혹시 -석-> 영어 잘하는 아이는 엄마도 영어 잘하나요? 아니죠. 꼭 따로 또 해야 하나요. 전 영어든 독서든 수학이든 그냥 서로 부담없이 공부가 아니라 놀이와 일상사의 차원에서 진행하려 하거든요. 그리고 가르침이 아니라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무표정한 얼굴의 조그만 아이가 엄마를 올려다 보며 영어로 뭐라는데 말 많은 엄마 말문 막히고 잠시 미묘한 정적.. 아이 돌아서 그냥 가버리고. 지난번은 그냥 툭 해버린 다는 말이 - 영어로 얘기할 땐 너희끼리 해 - 걱정되는 것은 애들이 엄마가 영어로 반응이 없으면 혹시 입을 닫지는 않을까 하여.. 그리되면 으으 애들이 엄마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히히 다들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 어이하고들 계십니까. 한 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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