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님 닫기

내 쑥쑥트리

0개
  • 쪽지
  • 내글0
  • 스크랩0
  • 내댓글0
북클럽
날따방
모임터
  • 쑥쑥몰
  • 체험이벤트
자동로그인
쑥쑥닷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로그아웃 PC버전
쪽지
스크랩
나를 따르라
커뮤니티
  • 유아 게시판..
  • 초등 게시판
  • 중고등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메뉴 바로가기
  • 나를따르라 공부방
  • 북클럽
  • 칼럼
  • 선배맘 따라하기
  • 선배들의 책장
  • 해외교육정보
  • 영어 동영상 모음
  • 영어이름 찾기
  • 이벤트
  • 영어동화 교실
  • 영어유치원2 파닉스
  • 쑥쑥모바일소개
쑥쑥 플러스
  • 강의실

  • 쇼핑몰

  • 공연

검색
검색
게시판 선택
  • 전체 게시판
  • 유아 영어 게시판
  • 초등 영어 게시판
  • 중고등 교육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제목 닉네임

네비게이션

  • 게시판
  • 북클럽
  • 쑥쑥워크시트
  • 나를따르라
  • 엄마표자료실
유아
초등
중고등
수학
중국어
추천/후기
칼럼

컨텐츠

[38개월+16]근대미술전시회와 덕수궁 가족음악회

  • 김상민
  • |
  • 2002-05-06

1!@#$
[2002년 5월 4일 토요일]

호암갤러리로 갔다.
2년 전이었나..백남준 전을 로댕갤러리와 호암갤러리에서 해서 미술관 순회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로댕갤러리 앞에 가니 순회버스의 시간이 한참 남아서 걸어가보기로 했다.
좀 많이 걷긴 했지만 날씨가 좋아 걸을만 했다.
지난번 이불개인전에 들어갔던 티켓으로 호암갤러리의 "격조와 해학:근대의 한국미술"까지 같이 관람할 수 있었다.

................................................................................................................................................

"격조와 해학:근대의 한국미술"(~5월 12일까지)
입구에 아이들의 미술관람을 도와주는 "어떻게 볼까요"(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른들도 작품설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와 전시회 팜플렛을 들고 다니면서 참고하면 아이도 인쇄된 그림과 같은 그림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감탄을 하고 있었다.
"죽로지실(竹爐之室)"이란 글씨는 김정희글씨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평가된다는데 글씨를 보면서 한자와 비교를 해보면 글씨가 뜻을 표현한 그림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그림같은 글씨다.
이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볼까요"에도 설명이 나와있어 관람을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현지와는 수묵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먹의 진하고 여림...붓을 찍어서 그린것..거친 바위의 표현을 붓을 뉘어서 그린것.."등을 얘기하면서 수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묵화라고 해도 복잡한 풍경보다는 간단하게 대상만 묘사한 화훼영모도나 사군자, 글씨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된다.
서세옥의 "군무"는 현지에게 원근법에 대해 설명해주기 쉬웠던 작품.
"현지야, 이게 뭐하는 것 처럼 보이니?" "몰라"
"이거..여러사람이 모여서 춤추는 거야. 그걸 군무라고 하거든?"
"춤추는 사람들?"
"봐봐, 현지 눈앞에 보이는 사람은 선명하게 잘 보이지? 근데 저기 멀리 있는 사람들은 잘 안보이잖아..작게 보이고.. 이 그림도 그렇게 그린거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크고 진하게 그리고..멀리서 춤추는 사람들은 여리고 작게.."

유영국의 "산"이란 작품은 똑같은 제목으로 두점이 있었는데 느낌이 판이하게 달랐다.
이것 역시 아이와 얘기거리가 될 수 있었던 부분.
한 작품은 노란빛이 눈부신 산과 붉은 부분은 단풍이 드리워진 것처럼 한쪽면을 장식하는 반추상.
또 한작품은 진청산과 산 아래턱의 논을 표현한 듯한 녹색..그리고 어두운 산그림자.
"이 작품 제목이 뭘까..산이래. 햇빛이 나무사이로 들어와서 눈부신 노란색으로 그렸나봐. 근데 저건 제목이 뭔지 아니? 저것도 산이래. 똑같은 산인데도 너무다르다. 저건 비가 온 깊은 산속이거나..저녁에 본 산인가봐"
엄마의 중얼거림을 듣는건지..그래도 따라다니며 곡라도 끄덕거려주니 다행이다.

영모도에서 수많은 새들의 깃털과 산수화의 나무표현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려졌다는 걸 직접 노트에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니 액자 안에 감춰진 그림들의 위치를 쉽게 찾아내어 살펴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 유명한 장승업(취화선을 보려가려고 기다리는 참이어서 그 이름이 더욱 반가웠다)의 "연화도"와 세폭의 화조도" 앞에서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현지야, 이게 그 유명한 장승업이 그린 그림이래" 그러면서..
각종의 그림에 능통한 천재화가의 그림이라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나보다.
여기서 본 박수근의 작품들은 갤러리현대에서처럼 쇠로 가로막아 놓은 것이 아니라 액자로 전시해놔서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변관식의 그림은 다른 수묵작품과는 다르게 펜으로 일일이 묘사해 놓은 것 같았다. 변관식의 그림들에는 사람들이 작게 그려져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이중섭의 "은지화"들을 보면서 현지에게 누구 그림인지 물어보니 "물고기와 아이들" 그런다. "이름이 뭐지? 이..." "이중섭!"
이중섭 그림마다 물고기가 있는지 게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이중섭의 드로잉을 직접 본 것은 나도 처음이고 현지도 처음이라 행운이었다.
예전에 연극으로만..포스터로만..그리고 그림책으로만 접했었는데 직접 본 은지위의 드로잉은 전에 느껴지던 선으로의 느낌이 아니라 약간 거친 느낌이 있는 꿈틀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장욱진의 "나무와 노인"이라는 그림도 단순한 나무와 파란 초승달이 기억에 남는다.
무당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박생광의 그림들은 보통 검은 선 안에 채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붉은 색의 선 안에 원색들로 채색을 해서 특이한 느낌이었다.
김기창 화백의 "붉은새"라는 그림 앞에서 현지에게 "이거 김기창 할아버지가 그린거야. 제목이 뭘까..생각해봐" 그랬더니 "음..새" 그런다.
"새는 샌데..무슨 색이지? 색 이름이 들어간게 그림 제목이네.."
"음..빨간새"
"그래..비슷하다..제목이 붉은새래"
이렇게 작품의 제목을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인 것 같다.
김기창 화백의 그림 중 내가 좋아하는 부분인 바보산수 한점도 보고 작자미상의 민화들도 볼 수 있었다.
관람객 중 미술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것 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는 것을 지나가다 들었는데 민화를 보다보면 종이 색이 누렇게 보이는데 이건 흰종이에 그냥 채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엷게 여러번 물을 들여 오래된 종이처럼 보이게 만든 다음 채색을 했다고 한다.
전시장을 다 둘러보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으니 현지가 오죽 지쳐했을까.
중간중간 사탕 하나씩 주기도 하고, 이중섭, 김기창, 김환기, 박수근 등 아는 이름이 자주 나오니 아예 모르는 그림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는 이름이 나오면 그림 앞에 바싹 달려들기도 했다.

................................................................................................................................................

호암갤러리를 나와 덕수궁으로 향했다.
덕수궁 가족음악 축제가 5시부터이기도 하고 덕수궁미술관에서 "한국 근대회화 100선"(~6월 30일까지) 전시회도 있어서 방금 본 "근대의 한국미술"과 비슷한 작가들을 서로 다른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들르기로 한 것.
호암갤러리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서 덕수궁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현지가 음악회 준비하는 곳에 가서 놀고싶다고 손을 잡아끌었다.
얼른 보고 나오자며 들어갔는데..전시실이 네군데나 되서 돌아보느라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호암에서 봤던 작가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서 현지에게 잊혀지기 전에 금방 연관시켜 얘기해 줄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기창의 비단에 채색한 섬세한 작품 "가을" 앞에서 "현지야, 이거 김기창 할아버지가 그렸다. 자세히 봐봐.."
"엄마는..운보 김기창이잖아"
조중현의 "우중구압"은 참 재미나다.
오리들이 비를 맞는 장면과 표정들..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빗줄기 사이에 서있는 오리들의 애처로운 표정이 더 실감날 정도다.

박수근전에 다녀와서 우리가 그림책을 보고 그렸던 "절구질하는 여인"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엄마..이거봐봐. 이거 박수근 아저씨그림이야" 하니 지나가는 연인이 쳐다보면서 조그만게 별거 다 아네..그러면서 지나가니 "난 누나니까 잘알아" 그러면서 잘난체를 한다.
이상범의 "추경산수"는 호암갤러리에서도 봤던 그림.
근데 그곳에서의 작품은 같은 추경산수라도 등장하는 사람이 농부와 소였는데 이곳에서의 작품은 두 작품 모두 지게를 등에 진 아저씨와 아줌마가 등장했다.
현지에게 아까 그곳에서 찾아보았던 아저씨와 소에 대한 얘기를 해주며 이번엔 풍경은 비슷하고 대신 아저씨랑 아줌마라니까 그 전에 봤던 그림을 떠올린다.
"어? 이건 누가 이렇게 낙서를 해놓았지? 꼭 낙서 해놓은 것 같다. 뭐 그린건지 잘 모르겠다..그치. 제목이 고궁풍경이네..이건 이응노 아저씨가 그린거다. 우리 나중에 이응노 미술관에 갈거니까 잘 봐두자"
마지막 전시실에서.."엄마, 나 혼자 볼테니까 엄만 나중에 와.." 그러면서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벽을 순서대로 훑고 지나간다. 자세히는 안봐도 지나치기는 해야한다는 형식이라도 차리는 사람처럼..
"엄마 난 다 봤어 엄마도 빨리와"
"그럼 이거 누가 그린건데..다 봤으면 알아야하잖아..이리와봐. 현지도 아는 사람이야..누군지 엄마가 얘기해줄께"
"누군데.."
"현지 환기미술관 갔었지..김환기아저씨. 이것도 김환기 아저씨가 그린거야. "론도" 현지가 봤던 그림들하고 느낌이 많이 다른그림이다..그치?"
이중섭의 "소와 어린이"와 "투계"라는 그림은 현지가 봐오던 어린이와 물고기를 그리던 드로잉과는 느낌이 달라 이것 역시 누구건지 모르길래 알려주었다.
아직은..특징적인 그림만 기억해서 작가와 연결시키는 단계이니까.
어쨋든 이렇게 혼자 후다닥 둘러보는 현지때문에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아는 작가..많이 알려진 화가의 그림만 짚어주며 보여주어야 했다.
박래현의 "노점", 김기창의 "보리타작",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 나혜석의 "무희...

................................................................................................................................................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미 덕수궁 가족음악회(5월 6월 매주 토요일 5시에-5월 마지막주 공연없음. 6월 마지막 두주는 저녁 7시 30분 공연)는 시작되었다.
멀리서 들리는 대금소리...
현지가 빨리 가자며 층계를 달려내려간다.
중화전 앞 턱에 걸터앉아 넓은 경내에서 듣는 음악이 햇살과 어우러져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 주었다.
집에서 마련해 간 도시락을 들고 현지에게 먹이면서..과자도 먹으면서..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들으며 음을 따라하니 현지도 재미있는 곳이라 몸을 흔들었다.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가 연주되니 현지가 병플릇을 만들기 위해 상자로 사놓은 음료를 갖고 왔는데 그걸 주더니 들리는 음악을 연주해보라는 것이다.
리듬에 맞춰 플릇을 불기도 하고 현지는 아기코끼리처럼 걸어본다며 장난도 치고..
이러던 도중 먹던 현지가 음료수를 쓰러뜨려 옆자리에 걸터 앉아있던 외국인 아가씨의 빨간치마가 다 젖어 너무 당황했었다.
난 휴지로 닦아주면서 "I'm sorry"를 연발했고..맘좋은 외국인아가씬 "That's ok"그러면서 웃어주었다. 이놈의 죄인은 미안하다고 얘기하라고 해도 외국인만 보면 입을 꼬 다무니..참..
저번엔 인사동에서 만난 외국인이 "아뇽~~"하니까 나보고 "엄마, 저사람한테 영어로 나 이쁘다고 얘기좀 해줘"그러더니만..
신형원이 불러주는 개똥벌레와 터 노래도 박수치며 따라부르고.."엄마 나 정말 신나요"하고 만족하는 현지를 보니 뿌듯해졌다.
5, 6월 동안 토요일마다 열린다니 와볼만 한 것 같다.
가족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야외음악회..햇볕이 따가우니 모자는 필수(이 행사를 위해 모자와 음료제공을 존비중이라고 한다).
음악회가 끝나고 현지와 모처럼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녔다.
카메라가 무거워서 근래엔 거의 찍은 적이 없었는데..오늘은 고생좀 하지..하며 들고나왔는데 꽃도 너무예쁘고 현지도 밝아보여서 잘 가져온 것 같았다.
며칠..무리를 해서 돌아다녔더니 한쪽 입술 끝이 찢어졌다.
나도 피곤한데..우리 현지도 많이 피곤하겠다..잔인한 5월이란 말이 맞는가보다..너무 바쁘네..


공유
  • 답글쓰기
스크랩
  • 이전글 [38개월+17]브루노 무나리 전시회와 발레 "인어공주"
  • 다음글 [38개월+15]어린이를 위한 미술전시회
목록 맨위로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 네이버블로그네이버블로그
  • 페이스북페이스북
복사
  • [29개월+19]국립극장 "열대야 페스티발"
    • 김상민
    • |
    • 2001-08-06
    0
  • 이미지썸네일 58x58 [29개월+18]띠용이와 떠나는 음악캠프
    • 김상민
    • |
    • 2001-08-05
    0
  • [29개월+17]"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
    • 봉황
    • |
    • 2001-08-04
    0
  • [29개월+16]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
    • 김상민
    • |
    • 2001-08-03
    0
  • [29개월+16]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
    • 선호짱
    • |
    • 2001-12-07
    0
  • re>선호짱님께
    • 봉황
    • |
    • 2001-12-17
    0
  • [RE] [29개월+16]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
    • 유민맘
    • |
    • 2001-08-18
    0
  • [28개월+29]놀이는 즐겁다 / 사랑의 빛
    • 김상민
    • |
    • 2001-07-17
    0
  • [RE] [28개월+29]놀이는 즐겁다 / 사랑의 빛
    • 나모맘
    • |
    • 2001-07-18
    0
  • [28개월+28]전통의 거리 인사동...
    • 김상민
    • |
    • 2001-07-16
    0
  •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라고?(공연 / 전시 소개)
    • 봉황
    • |
    • 2001-07-13
    0
  • [RE]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나모맘
    • |
    • 2001-07-14
    0

로그인PC버전 APP다운로드 회원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지원 : [email protected]

Copyrightⓒ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