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캐릭터의[펭귄 그림책들]

오늘은 펭귄이 등장하는 그림책 세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검은씨가 콕콕 박힌 딸기 비주얼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 잡고~ 내용도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고요한 펭귄나라~

얼음으로 뒤덮인 이 곳....갈라진 빙하의 틈 사이로 뭔가 빨간 물체(?)가 동동동~~~떠내려오고 있어요.

표지에서 짐작하셨겠지만....바로 딸기 한 알이었어요~춥고 추운 얼음 나라에 딸기라니....^^

펭귄 가족은 난생 처음 '딸기'라는 과일을 접하게 됩니다.

"아빠, 이건 뭘까요?""얘들아, 이건 '딸기'라는 거야.""우와, 아빠는 모르는 게 없어!"

딸기를 먹은 아기 펭귄들은 그 맛에 매료되어~두 눈에 딸기가 뿅뿅~~~~!!!!

이제 아기 펭귄들 머릿 속은 온통 딸기 생각으로 가득해요~하늘의 구름도 딸기 모양으로 보이고~낚시를 해도 물고기들이 딸기로 보이네요...^^

친구들도 딸기로 보이는 기현상~~~~ ㅎㅎㅎ딸기가 먹고 싶어서 상사병이 걸렸어요~

추운 펭귄 나라에서 딸기를 구할 수 없으니....빅블랙씨는 아이들을 위헤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하지만 아이들은 진짜 딸기가 아니라며 실망할 뿐이었죠. ^^;;;

결국 커다란 배낭을 메고~ 딸기를 찾아 길고도 먼 여행을 떠나는 빅블랙씨.....
검은 밤하늘에는 초승달 하나....검은 밤하늘에 대비되는 흰고 커다란 빙하....의연하지만....왠지 쓸쓸하게도 모이는 아빠 펭귄의 뒷모습....이 모든 것이 감동적이고 찡하게 다가왔어요. ^^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기암절벽을 오르고~~~~딸기가 있는 나라를 찾아 모험을 하는 빅블랙씨....
뿌우아앙~~~~~! 우렁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수평선 저 멀리에서 보이는 빨간 물체의 정체는??? 떠오르는 해가 아닙니다. 뭔지 아시겠죠? ^^

펭귄 가족이 신나게 딸기 잔치를 펼치는 모습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라며~~~
마지막에 후속편이 나올 것만 같은 귀여운 여운도 남겨줍니다. ㅎㅎ속편이 나와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면지에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자료도 실려있는데요.아기 펭귄들은 하늘의 구름이 딸기로 보였는데~ 책을 읽은 아이들은 구름이 무엇으로 보일지....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보는 활동이네요.별도의 종이에 독후 활동으로 활용하셔도 좋겠어요. ^^

어려운 모험 끝에 아빠가 가져온 커다란 선물~!!그리고 "역시 우리 아빠가 최고~!!" 라는 메세지를 담은 그림책이었네요.
우리 아빠 기살리기 대작전~!!!!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더욱 좋을 그림책이었어요. ^^

# 아빠는 접속 중

어른들의 '스마트 기기 중독'에 대해 다룬 그림책으로~

부모가 스마트 기기에 중독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

이글루가 빽빽한 펭귄 마을~
아빠 펭귄이 테블릿 PC를 들고 인상을 쓰고 있어요.
왜 일까요?

표지를 열면 나오는 면지~
물고기들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문자와 기호로 되어 있네요.ㅎㅎ

표지의 펭귄 아빠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는 스마트 기기 중독자에요.
아침부터 뉴스 검색, 날씨 확인, SNS 관리로 바쁜 아빠~~

컴퓨터 상표는 애플의 패러디(?) 이글루 마크가 있네요.ㅎㅎ

펭귄 나라 SNS는 '아이스북' ㅋㅋㅋ
아빠는 수많은 SNS 친구들의 소식을 확인하느라 아들의 질문에는 대꾸할 여유도 없어요.

친구들의 프사와 닉네임도 재밌네요~

영화를 볼 때도 영화는 안 보고 접속중인 아빠...
꿈 속에서도 스마트 기기 생각 뿐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인터넷 접속 불량...!!!!

아빠는 눈 까지 충혈되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어요.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밖에 나간 아빠~
엄마는 고소해하기도 했다네요.ㅎㅎ

와이파이를 찾아 걷던 아빠는...
쩍~~갈라진 빙판을 따라 먼 바다로 흘러가는 사고를 당하는데요. @.@

아빠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
아빠는 어떻게 해야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마지막 면지의 그림이 힌트인데요.
스마트폰을 보드 삼아 타고 있는 꼬마 펭귄~
소중한 스마트 폰이 보드로 전락한(?) 사연도 확인해보셔요. ^^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해로운 스마트기기 중독...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보다는 아이의 얼굴을 한 번 더 바라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방법을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담은 그림책이었네요.

#갈매기 택배

일본 작가들은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펭귄을 무척 좋아하는 듯 해요~

제목은 [갈매기 택배]이지만...
주인공은 '펭귄'인 그림책이에요. ^^

아빠는 아니지만 펭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함께 소개합니다~^^

갈매기 배달부를 모집한다는 공고로 그림책이 시작됩니다.

항구 마을에서 열심히 택배를 배달하는 갈매기들~

하지만 늘 바쁘고 고된 일이라서 배달원으로 오래 근무하는 갈매기는 드물었고...
택배 사무실에서는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갈매기를 찾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갈매기 점장님은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딱~~~마음에 드는 구직자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면접에 온 동물은 갈매기가 아닌...펭귄이었어요.ㅎㅎㅎ

사진은 전체샷이 아닌 부분샷이었고....

점장님이 낚이셨네요. ^^;;;

펭귄은 배달 업무를 하고 싶었지만 점장님은 펭귄에게 택배 접수와 물건 정리 업무를 맡길 뿐이었어요.

말 수가 적지만...하고픈 말은 하는 우리의 펭귄~

비가 오는 어느 날...비 때문에 배달을 꺼리는 갈매기를 대신해 배달 업무를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는데요.

그 순간...비로소....'자신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랍니다. ^^;;;;

반면...점장님은 펭귄은 '헤엄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들짝 놀랍니다.

두 동물이 놀라는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웃음의 포인트로 작용하네요~^^드디어 하고 싶던 배달 업무를 맡게된 펭귄~!!
그리고 펭귄은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는데요.하지만 굴하지 않고 또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한계에 부딪혀도 또 다시 도전하고~
또 새로운 꿈을 꾸기를 당부하는 내용의 그림책이었어요.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목표를 조금씩 수정하며 가는 것도 필요할 듯해요.
물론 각자의 소신에 달린 문제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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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정신이 강한 펭귄 아빠와~

현실을 반영한~ 실제로 있을 법한 펭귄 아빠의 코믹한 모습....

그리고 진취적인 펭귄까지~

잼나게 읽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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