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마의 실력을 뛰어 넘는 다는 말씀, 힘이 되네요. ^^ 근데요, 엄마가 영어를 함에 자신이 없어서 소심해 했을 때 아이는 어찌 될까요? 요즘 28월인 준하는 주변 사람들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응용해서 자신의 말로 바꿔 말하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부족하나마 영어로 얘기를 하면 그에 맞는 대답(?)을 하거나 따라 말하기도 해요. 그런데 문제는 할머니 집에 갔을 때나 밖에서 저 자신은 사실 실력이 안되는 게 창피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하지만 아이는 전혀 거림낌없이 "mommy~ here!!"등 자신이 하는 말들을 하면 어른들 "준하 무슨말 하니?" 하시고.. 전 당황스러워 하네요. 지난 주 동물원에서도 원숭이에 관심이 생긴지라 보고는 "mommy~~ monkey!! Look, monkey" 이러자 주변 사람들 쳐다보고 전 그 상황에서 "그래, 원숭이다"이러고 말게 되네요. 그럼 아이도 바로 바꿔서 우리말로 얘기해요. 주변에 영어를 쓰는 사람이 없어서 준하가 알아들어도 쓰지 않더니만 이젠 상대방이 영어로 얘기하면 영어로 얘기하려고 열심히 머리굴리며 애를 쓰는데 오히려 제가 밖에서는 입이 안 떨어지네요. 이럴 때 아이는 어찌 받아들일까요. 아이도 나중에 영어를 쓰는 걸 창피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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