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저녁 경험한 넘 놀랍고도 신기한 경험을 알려드릴려구여. 단 저는 영어를 아이와 같이 시작한 엄마입니다. 오늘 저녁무렵 기분이 좀 이상하고 입이 마구마구 간지러워지더군여. 전 요즘 영어에 좀 가속이 붙어서 하루 대부분.-제가 무진장 피곤하고 기분이 안좋을때 빼놓고-을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주며 생활을 합니다. 퍼센트로 환산하자면 한 80%정도는 그러는거같네여. 일케 몇주를 생활해보니 이젠 아이도 아빠와 함께 놀때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더라구여. 저도 역시 아이아빠 앞에서는 영어 절대로 안썼다가 요즘들어 그냥 철판깔고 아이한테 영어로 말을 합니다. 다시 앞 얘기로 돌아가서여. 둘째를 재우는데 무지장 가려워지는 입. 표현하자면 혀에 날개가 달리는것같은 느낌. 입에 모터가 달리는 느낌. 그냥 마구마구 영어를 하고싶어 못견디겠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둘째를 재우고 나왔는데 아이가 'weesing train'을 보겠다고 하더군여. 해서 그냥 틀어주었습니다. 이 비됴는 산지 얼마 안되서 지금껏 한 대여섯번 본 정도거든여. 노래가 다른 위씽비됴보다 좀 쉽다고 여겼던 정도인데 아이와 같이 보면서 저도 저한테 넘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뭐냐~ 자막에 나오는 영어대사를 제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쫓아했다는 겁니다. 대사 쫓아하는걸 넘어서 사이사이 제가 하고싶은말도 같이 껴가지고여. 같이 보던 울 신랑이 입이 쩍 벌어집니다. 그걸 보니 넘 신나서 더 입이 나불나불 하게 되더군여. '나불나불' 이표현 딱 맞는거같네여. 마치 이다도시가 울말할때 정신없이 하는것처럼 제가 글케 되더군여. 근데 제가 말을 쫓아하면서 느낀건데 해석. 아니 말뜻을 대충 다 알아듣겠다는 겁니다. 해석이 아니고 그냥 감을 잡았다는 표현을 쓸께여. 울말은 책을 읽을때 정독을 해야 머리에 들어오는데 영어는 속독을 해야 들어온다는게 좀 의아할정도네여. 비됴 한편을 첨부터 끝까지 다 쫓아하고나서 전 가슴이 넘 뛰어서 미칠지경이었거든여. '이게 무슨일이래? 정말 이게 뭔일이여~~~' 둘째 아이를 목욕시킨후 제가 제 자신이 못미더워서 아이 책 중에 좀 읽기 어려웠던 과학책 'skelaton inside you'라는 책을 소리내서 읽어보았지여. 근데 그책이 읽기에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5분도안되어 책 한권을 다 읽었네여. 마찬가지로 빠르게 소리내서 읽어가는데도 단어하나하나가 다 눈에 들어왔습니다. 뜻도 대충 이해가 가고. 이런 믿기지 않은 경험. 고수님들이 보시기엔 별거 아니시겠지만 아이와 같이 영어시작한 엄마인 저로서는 넘 놀랍고 신기한 경험입니다. 영어가 재밌다는 느낌. 영어로 말하는게 재밌다는 느낌이네여. 넘 기분좋아서 한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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