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밀가루를 가지고 맘대로 자유롭게 놀도록
했답니다. 집안이 온통 밀가루 범벅이 되지만요....
이제는 어느덧 커서 저의 도움 없이도 그릇도 가져오고 냉장고에서 밀가루며
계란, 귤, 과자, 우유, 설탕등등을 꺼내 뭔가를 만들어 놓게 되었습니다.
이 밀가루 놀이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놀이입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이것 저것 맘껏 섞어 보면서 그 변화도 알아갈 수 있고 손으로 다양한 느낌을
느낄 수도 있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만든 작품은 아이의 생각이 너무 재미있어서 저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여러 맘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뚝배기에 밀가루와 우유를 섞어 질척하게 만들어 놓고
이것을 "연못"이라하고, 거기위에 귤을 깔아놓더니 그것을 "수련잎"(연못위에
떠있는 둥그런 잎들) 이라하네요. 그 사이에 네모난 과자들을 박아 놓더니
그것들이 "개구리"들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재미있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