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영이의 첫 발렌타인 데이. 메모가 왔었다. 친구에게 줄 발렌타인 카드를 하나 준비하라고, 대신 겉장에 자신의 이름만을 적어서 보내랍니다. 본인이 직접 친구에게 주려고 이름을 쓰지 말라는듯, *발렌타인 데이 하루전* 아영이를 학교에 보내놓고,혼자 조용히 몰로 나갔어요. 같이 나가서 고르고 싶지만... 우리딸의 쇼핑은 저로 하여금 머리에서 불이 번쩍거리게 하기에... 저혼자 호젓하게 나갔지요. 조금은 미안했었어요. 제일 가고싶어하는 장소가 카드 가게와 생일파티용품 가게라는것을 아주 잘 아는 엄마의 이 매정함~이해해라...(너도 나중에 내 맘을 알리라~) 카드는 거의 동이난 상태. 종류별로 진열된 카드 꽂이에는, 생일카드,결혼카드,감사카드,위로카드,로맨틱카드,가족카드,그리고,발렌타인 카드.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이름이 명시되어 있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장점인지~단점인지를 모를 카드들이 무수히... 친구용에서 하나와, 준비물에는 없었지만...선생님용도 하나 골라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높은 곳에다 감춰두었어요. 그 이유는 다 아시죠? ~~그래요.별 이유있겠어요. "손대면 안돼"그것이죠. *Sweet Valentine's day* 선생님에게는,, Happy Valentine,Ms Shaw. Thank you for your taking good care of ayoung, Glad to see that ayoung likes school,and you!...라고, 핑크빛 봉투에 향수도 조금 뿌리고~~ 그리고,아이들이 나눠 먹을수 있게 초코렛도 한봉투 담았어요. 아영이가 신난만큼 나도 덩달아~~ㅎㅎㅎ 운동장에는 선생님께서 나와서 아이들과 놀고 계셨고, 아영이가 전해주는 카드를 받은 선생님은 너무 좋아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음~~~학부모로서 느끼는 이 흐뭇함~~ 수업이 끝나고, 아영이는 8개의 카드를 받아왔다. 고양이,개,아주 큰 곰돌이,토이 스토리의 주인공들~ 운동장에서 만난 중국인 아이의 엄마는 오늘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있던데... 아영이만 혼자 너무 많이 받았다는 생각에 좀 미안하기도~ 이곳의 캐네디언의 엄마들이 알아서 잘 챙궈 보냈기에 모든 아이들이 카드를 골고루 받았으리라고...생각한다. 내년에는 반전체의 아이들 수 만큼 준비해서 보내야겠어요. 그 다음해에는 아영이 스스로 챙궈서 가겠지요. 사탕으로 목걸이도 만들고,종이꽃도 접고,손수 카드에 글도 쓰고... 그리구요, 오늘 처음으로 맞이하는 발렌타인 데이는 아영이를 충분히 만족 시켰나봐요. 글쎄~초저녁에 꿈나라로 떠나버렸어요. 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일찍 자기를 바랄때는 안자고, 이야기가 넘치는 이런 날에는 비밀이라도 되는 이야기가 있는듯 입술을 꼬옥 다물고 잡니다. 얄미운 청개구리~~~아영. 대부분 집에서 아주 조그맣게 정성껏 만들어서 학교에 가져가면, 친구들이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만든 크다란 핑크 봉투에, 주고 싶은 친구에게 하나씩 넣어주게 된다는군요. 그걸 잘 몰라서 작년엔 오직 한 친구것만 만들어갔으니...ㅎㅎ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 전날,아마도 밤을 새야지..않을까..싶네요..^^ 발렌타인 데이는... 3세기경 연애 결혼이 금지된 고대 로마 제국에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으로 맺어주고,황제의 명을 이어 순교한 성 발렌타인 사제를 기념하는 그의 제사날이다. 그후,15세기경에는 영국의 한 시골 처녀가 이날 짝사랑했던 총각에게 구애 편지를 보내서 결혼에 성공하면서 서양의 젊은남.여들에게는 이날이 '여인의 날'로 불려지게 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날은 달콤한 초코렛,하트 모양의 쿠키,데이지 꽃등을 주고 받으면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게되죠. 그러나,이날이 연인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선생님이 사랑하는 학생에게, 학생이 존경하는 선생님께, 자녀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구들끼리 우정을 나누는 마음으로 서로가 주고 받는 정을 나누는 날이죠. 한국은 약간의 상술에 휩싸여서 초코렛이나,사탕이 발렌타인 데이를 모두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이날 중요한 것은 발렌타인 카드이거든요. 정성스레 쓴 글이 담긴 카드가 큰 의미를 지녔는데... 변형된 발렌타인 데이는 선물만이 오고가니...약간은 안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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