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들에게 생활영어를 써 주기 시작한게 5개월정도 되었네요. 영어단어 같은것은 그전부터 우리말을 알고 있는 것만 영어로 가르켜줬구요. 그래서 영어로 아는 것은 우리말로도 다 압니다. 저도 영어를 잘 못하는지라 다른맘들처럼 헬로베이비하이맘을 외워서 시작을 햇습니다. 그런데 너무 안외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아주 짧은 문장부터 외워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bend over(엎드려)hold still(가만히있어)get down(내려와)put it back(제자리 갇다놔)go over there(저리가)don't touch(만지지마)....등등 그러고 보니 거의가 다 명령어네요. 두서너음절로 된 것만 외워도 제법 되더라구요. 하루에 10%정도나 영어로 할까말까.. 오늘 아침에 울아들녀석이 아침밥을 다 먹고는 컵으로 물을 먹다가 밥상위에 놨는데 울딸이 그걸 덥석 집어갔어요. 울 아들이 딸한테 손을 내밀면서 "기이~미(give me)" 그러는 겁니다. 제가 잘못들었나 싶어서 "지호야..say onemore time(이렇게 말하는거 맞나요?) 이랬더니 다시 "기이~미" 그럽니다. 울신랑이랑 눈이 마주치면서 둘다 놀랬습니다. 알아듣는 영어단어는 제법 많이 아는것 같아요..아마 100개쯤 될려나? 얼마전까지 나의 첫영어책 보면서 확인해 봤더니 80개가 넘었었는데... 요즘들어 한달전부터 output이 되는 것이 제법 많아졌어요. 넨보(rainbow)애푸(apple)캐(cat)빈파(grandfa)퍼피(puppy)츄에인(train)아이온(lion)덤츄(덤프츄럭)디거(digger)버파(butterfly)카(car)캐어(carrot)요구(yoghurt)베덤(bathtub)래비(rabbit)머기(monkey)베어(bear0점푸(jump)몬져(monster)파추(fire truck)....더 있는것 같은데.. 이 단어들은 자주 output이 되는 단어들입니다.물론 우리말로도 다 알고요. 쌍둥이라서 둘 사이에 조금 output의 차이는 있네요. 딸아이가 훨씬 집중력이 많고 알아듣는 단어도 더 많은데 output은 아들녀석이 더 빠르고 많은것 같아요. 맨처음 부른 영어노래는 happybirthday song 입니다. 자주 그 노래를 불러줫더니 이제는 컵에다 숟가락 꽂거나 두루말이 화장지안에 볼펜을 꽂아놓고는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손뼉치며 "해~투유~ 해~투유~해~투유~해~투유~"그럽니다..너무 많이 생략하고 부르죠? 그래도 녀석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부른 영어노래입니다. 이렇게 노래 부른지는 좀 된것같네요. 한달정도 됐나? 한 열흘전쯤에 아들녀석이 Twinkle Twinkle little star를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티그 티그 리스타~하아$%&**아(%$@#$$%`&&**" 발음은 엉망인데 음정은 무슨노래를 부르는지 알아들을수 있을 정도로 .... 그날부터 열심히 그 노래를 불러줫어요. 그랬더니 2~3일뒤에 what you are부분까지 부르더라구요.. 그랬더니 딸아이도 앞부분을 조금씩 따라부르기 시작하고.. 아들녀석만큼은 발음이 똑똑하진 않지만요. 아들녀석은 기분이 좋을때면 항상 그 노래를 불러요.. 몇번씩 반복해 가면서 ...아직 끝까지 다 부르진 못해요. 한번은 아빠넥타이를 문밖으로 던져버리면서 "게라우"(get out)" 그럽니다. 어쩔땐 혼자 놀면서 "고웨(go away)" 그럽니다..아무런 뜻도 모르면서... 변기에 쉬를 하다가 거품이 생기는걸 보고는 "바바브(bibble bibble)" 그러고 아빠 깨우라고 하면 아빠를 흔들면서 "웨커 웨커(wake up)" 그러구요. 외출하려고 엘리베이트 앞에 서면 손등으로 엘리베이트 문 두드리면서 "오푸 도어 오푸 도어(open the door)" 그럽니다. 두녀석이 잘 싸우는데 장난감이나 책을 가지고 싸울땐 "돈터치(don't touch)" 라고 하는 말도 하고 그래요. 쌍둥이들이 제일 자연스럽게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컴온~~ 이말을 아마 젤루 맨처음 하지 않았나싶네요. 최근에 엄마가 해준말을 응용해서 썻어요. 쌍둥이들은 돌지나자 마자 분유를 끊고 밥이랑 생우유만 먹었는데 젖병도 일찍 끊어서 우유를 컵으로 마십니다. 다 마시고 나면 항상 엄마가 "the milk is gone(이렇게 말해주는거 맞는지 모르겟네요...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제맘대로 영어가 많아요)" 이렇게 말해주거든요. 어느날 우리 아파트에서 누가 이사를 가는지 커다란 사다리차가 와서 이사를 하고 있었어요. 쌍둥이들 좋아하하며 베란다에서 사다리차 구경을 하다가 낮잠잘 시간이 되어서 재웠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사는 끝이나고 사다리차는 가고 없엇어요. 아들 녀석이 베란다로 가서는 창밖을 보더니 하는 말.. "사다리차 고온(gone)" 그런 뒤에 사촌언니가 애기를 데리고 놀러왓다가 가고나니까 "베비 이즈 고온"그럽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22개월짜리가 이렇게 응용을 하다니... 요즘엔 알파벳에 관심이 가는지 텔레비젼의 상품로고나 퍼즐매트의 알파벳 보고는 무조건 "에비시디" 그럽니다. 그런데 한글을 보고는 안그러네요.. 한글과 영어가 다르게 생긴걸 인식하나 봅니다. 에비시디도 몰랐는데 광고를 보고는 따라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늘어만 가는 쌍둥이들의 말솜씨에 힘들어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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