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영어나 한국어 중 모국어로 사용할 언어를 정하시고 그것을 먼저 접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언어는 사고의 비빌 언덕 같은 것입니다. 사고력이 자라간다는 것은 언어력을 바탕으로 자라가는 것이고, 언어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어 조기 교육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 최근의 일이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결과를 낼지는 아직 검증된 바가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연구결과나 자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남들하는 것에 부분적으로 힌트를 얻으며 불안하게 한발 한발 내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미국에 사는 동안 교포 아이들과, 유학생들을 통하여 살펴본 바로는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아이들이 대개의 경우 (아주 언어감각이 탁월한 영재의 경우가 아니라면) 두 가지 언어에 모두 늦고, 그래서 사고력의 발달도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두 가지 언어를 모두 잘 하니 영특한 아이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둘 다 제대로 하는 게 없거나, ( 제말은 고급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깊은 사고력, 추리력, 논리력 등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학원의 경우도 교포 2세 아이들이 영어에서는 월등하게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교육을 잘 받은 유학생들이 오히려 더 좋은 글들을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언어 표현에서가 아니라 내용 면에서...) 그리고 그것이 교수들에게도 더 인정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야기가 좀 샌 것 같지만, 단기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고, 장기적으로 생각할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 아이 사고력의 비빌 언덕으로서 어떤 언어를 선택할 것이냐, 그 언어는 당연히 많이 사용하고 많이 노출될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즉 한국이라면 한국어, 미국이라면 영어를..) 둘 다 제공해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둘 다 동시에 이루어져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라면 모국어를 습득한 후에 제2언어를 가르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있고요. 이상 저의 생각입니다. 해피맘님의 글입니다. > 제 아인 39개월 남자앱니다. > 영어로 듣기와 말하기가 어느 정도 되구요,영어로 말하는데 재밌어 합니다. > 그래서 리딩 교육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약간은 학습적으로 합니다. > 제가 궁금한 것은 한글도 같이 가르쳐야 하는지? > 전 내년쯤 영어 리딩이 어느 정도 되면 한글을 할려고 했는데... > 주위에 어떤 엄마가 큰아이를 영어 후에 한글을 했더니 영어만 읽고 한글을 읽지 않을려고 해서 꽤나 고생했다네요. > 그래서 지금 작은 아인 동시에 두 문자 학습을 한다고. > 저에게도 빨리 한글을 같이 하라네요. > 말도 같이 했으니 문자 교육도 같이 해야 한다구요. > 선배맘님들. > 조언 주세요. > 어떤게 최선인지. > 그리고 언젠가는 영어와 한국말에 아노미 현상은 꼭 온다는데 다들 이 말에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 조언 부탁드리구요. 화창한 봄날씨를 맘껏 즐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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