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별로 안 길었나...ㅋㅋㅋ 어제는 화창한 날씨에 오랜만에 아현이(98년1월 7살)랑 광안리 바닷가로 벗꽃구경을 갔습니다. (나무도 안 심고...ㅎㅎㅎ) 아름다운 벗꽃이 만발해져서 인지... 아님 오랜만에 아름다운 바다를 봐서 인지.. (사실 부산에 살아도 바다볼 일이 잘 없거든요..ㅋㅋ) 영어가 절로 나오는것 있죠 다른때 같으면 슈퍼 같은데서.. 영어 조금 쓸려면...다른 사람들 눈도 있는것 같고 조금만 다른 억양의 발음 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뭐 보듯 쳐다보면 지레 겁을 먹고...쏙 들어가버려서 집이 아니면 잘 쓰질 않았답니다. 그렇다고 뭐 유창한게 제가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저요..문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릅니다.. 뭘 믿고 까부냐구요.. 제가 아는건 오로지 hbhm에 나오는 내용 뿐이지요.. 요것이 처음엔 아무리 용을 써도 잘 안외워져서 씨름을 했는데.. 4,5번 계속 보다 보니..(지금은 습관적으로 하루 1번씩 소리내어 읽습니다...) 안쓰던 새로운 표현들이 눈에 들어와서.. 다음엔 요표현도 써줘야지..하고 되더라구요...ㅎㅎ 어쨌든...저 어제 바닷가에서 아현이랑 한 70%는 영어로 대화한것 같습니다. 기분이 넘 좋은것 있죠.. 바닷가라 소리가 퍼져서 옆사람들이 내가 뭔말을 하는지 별 신경을 쓰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말 마구마구 해 됐는데.. 처음엔 별로 할 말이 없을것 같았는데.. 제가 말하면서 생각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문장들이 꽤 많은데..싶어서 넘 놀랬습니다...후후 그런데 날아가는 갈매기 보면서 "어머...저기 갈매기들이 날아 다니네..." 이말을 하고 싶었는데...갈매기가 뭔지 몰라서 말을 못했네요..ㅠ.ㅠ 집안에서 쓸수있는 영어 표현에 식상해 있던 저에게 신성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별 다른 아웃풋은 없었지만...제가 말하는 문장에 아현이가 대답도 곧잘...오로지 Yes, No 지만...잘 맞추어서 말하는걸 보니 넘 기쁘더라구요...ㅎㅎ 갈수록 대범해지는 제 자신에 제 스스로가 놀랩니다.. 유아영어를 하면서 가장 기쁜건.. 이렇게 아이에게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기쁨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의 발전 또한 더 없는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유아영어...하시다.. 별로 늘지도 않는것 같고...얘도 반응도 별로 없고... 뭐...별 효과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많으시죠... 1년만 꾹 참고 해보세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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