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잖아도 무척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날마다 오늘은 글을 올릴까 생각했구요. 9477글을 이제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마지막 글을 다 준비해두었었구요. 당연히 마지막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런데 유치원측에서 자신들이 올린 글에 의한 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글 올리는 것 자체에 굉장히 민감하더군요.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미안함은 무척 컸습니다만 유치원에서 또 글 올렸다고 한소리 듣기가 싫어서 일단 침묵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 글은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야 제 맘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 그 때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 밝혔듯이 유치원에서는 4월 17일에 제게 전화연락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별다른 대책을 제시한 건 아니었으나 일단 제 측에서 일이 부드럽게 끝나기를 바라는 제 마음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끝까지 고집스럽게 글을 게재하기 보다 일단 글을 삭제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제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쑥쑥에 요청하여 그 사태와 관련된 글을 삭제하기로 하였구요. 4월 17일에 이 일에 관심 가졌던 모든 분들이 납득할만한 해결책이 제시되리라 생각하고 잠시나마 이 일을 잊으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당하고 억울한 사연에 대해 공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로 유치원과 저 중간에서 곤욕을(?) 치루신 쑥쑥 관계자님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로 저는 그 유명한 히플러님 그리고 레모네이드님과 통화까지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제가 제 사연을 올렸던 이유가 여러분께서 제 글을 읽고 느끼셨겠지만 저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우리나라의 유아교육계가 좀 더 교육기관다운 양식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문제제기였던만큼 자녀들이 다니는 교육기관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문제가 터졌을 때만 항의하기보다 평소에 학부형님들이 바른 관심을 갖고 있을 때 조금씩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17일에 모두에게 기분좋은 소식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이 좋은 교육기관에서 혜택받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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