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여우님. 코멘트 날릴려다가 그냥 바람 맞을것같아서 리플로 돌렸습니다. 저두 예쁜여우님(이하 예우) 그맘 압니다. 으악 소리나게 정말 끝내주는 그 기분. 글 쓰면서도 같이 느낄수가 있네여. 애 덕분에 엄마가 그 10년넘게 배운 영어를 이제사 꽃피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영어가 엄마를 항상 긴장하게 만들고 열정적으로 만들어주는것같아 그냥 아줌마는 되지 않겠다는 결심을 꼿꼿하게 중심을 서게 하는것같네여.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설마 내가 강아지만 못하겠습니까? ^^ 영어로 인해 애 키우는 재미도 배가 되고 나의 또다른 삶도 꿈꿀수 있고. 이러다 애 키우고나서 인생역전 했다고 큰소리 치게될지도 몰겠네여. 할튼 즐거운 경험 잘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와 동기인듯한 착각이 들어서리 글이 길어졌습니다. 낼 학원가야하는디...) 예쁜여우님의 글입니다. >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 별로 안 길었나...ㅋㅋㅋ > > 어제는 화창한 날씨에 오랜만에 아현이(98년1월 7살)랑 > 광안리 바닷가로 벗꽃구경을 갔습니다. > (나무도 안 심고...ㅎㅎㅎ) > > 아름다운 벗꽃이 만발해져서 인지... > 아님 오랜만에 아름다운 바다를 봐서 인지.. > (사실 부산에 살아도 바다볼 일이 잘 없거든요..ㅋㅋ) > 영어가 절로 나오는것 있죠 > > 다른때 같으면 슈퍼 같은데서.. > 영어 조금 쓸려면...다른 사람들 눈도 있는것 같고 > 조금만 다른 억양의 발음 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뭐 보듯 > 쳐다보면 지레 겁을 먹고...쏙 들어가버려서 > 집이 아니면 잘 쓰질 않았답니다. > > 그렇다고 뭐 유창한게 제가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 저요..문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릅니다.. > 뭘 믿고 까부냐구요.. > 제가 아는건 오로지 hbhm에 나오는 내용 뿐이지요.. > 요것이 처음엔 아무리 용을 써도 잘 안외워져서 씨름을 했는데.. > 4,5번 계속 보다 보니..(지금은 습관적으로 하루 1번씩 소리내어 > 읽습니다...) > 안쓰던 새로운 표현들이 눈에 들어와서.. > 다음엔 요표현도 써줘야지..하고 되더라구요...ㅎㅎ > > 어쨌든...저 어제 바닷가에서 아현이랑 한 70%는 영어로 대화한것 같습니다. > 기분이 넘 좋은것 있죠.. > 바닷가라 소리가 퍼져서 옆사람들이 내가 뭔말을 하는지 별 신경을 쓰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말 마구마구 해 됐는데.. > 처음엔 별로 할 말이 없을것 같았는데.. > 제가 말하면서 생각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문장들이 꽤 많은데..싶어서 넘 놀랬습니다...후후 > > 그런데 날아가는 갈매기 보면서 > "어머...저기 갈매기들이 날아 다니네..." > 이말을 하고 싶었는데...갈매기가 뭔지 몰라서 말을 못했네요..ㅠ.ㅠ > > 집안에서 쓸수있는 영어 표현에 식상해 있던 저에게 신성한 충격이었습니다.. > 그리고 별 다른 아웃풋은 없었지만...제가 말하는 문장에 아현이가 대답도 곧잘...오로지 Yes, No 지만...잘 맞추어서 말하는걸 보니 넘 기쁘더라구요...ㅎㅎ > > 갈수록 대범해지는 제 자신에 제 스스로가 놀랩니다.. > 유아영어를 하면서 가장 기쁜건.. > 이렇게 아이에게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기쁨도 있지만.. > 자기 스스로의 발전 또한 더 없는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 지금..유아영어...하시다.. > 별로 늘지도 않는것 같고...얘도 반응도 별로 없고... > 뭐...별 효과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많으시죠... > 1년만 꾹 참고 해보세요.. >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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