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기는 5개월인데 2개월 정도 부터 유아영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데다가 제 영어 실력도 꽝이라서 평균 이틀에 한번 정도 영어 동화도 읽어주고 테잎도 틀어주고 간단한 말 몇마디 건네기가 고작이죠. 저도 첨으로 유아 영어를 접할때 우리 갓난아기에게 '아이고 우리 베이비 헝그리 하구나...자...밀크 줄께..' 이런식으로 했더랬죠. 전 그게 아주 성실한 엄마라 만족하며 남편과 친정 엄마가 이런 저를 인정해주고 (좋은 엄마란것을) 칭찬해 주길 바랬어요. 그러다 히플러님이 예전에 쓰신 글을 보니 영어와 한국어를 혼합해 사용 하지 말라더군요. 자...애플 먹을래? ==> 이런식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 안되는지 이유도 자세히 있었구요. 전 너무나 충격을 먹고 아직 2~3개월 밖에 안된 아기에게 미안해 지기 까지 했어요. 그리곤 헬로 베비 하이 맘 책을 사서 외우고 간단한 말이라도 완벽한 영어 문장으로 말하려고 애썼구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제가 아기에게 거는 말 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무슨 말을 하려해도 음.....하며 생각을 하다간 그냥 입을 다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며 다시 짬뽕을 하곤 하는데 저에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주로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책을 읽어주지만 열마디 중 다섯 마디는 짬뽕을 하고 그러다 열마디 중 세마디 짬뽕을 하고 그러다 열마디 중 열마디 모두 영어문장으로 말 할때까지 조금씩의 혼합은 영어 초보자들이라면 어떻게 말할 줄 몰라서 아예 영어를 안하는것보다 오히려 혼합해서라도 말을 하는것. 즉 아기에게 무조건 말을 많이 해주는것이 좋다고 볼때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우리 아기는 아직 어리니까(이제 5개월) 점점 혼합을 줄여가야 겠지만 까짓꺼 영어 잘 못하면 어때요? 영어의 감각을 깨워주고 낮설음만 없애준다 해도 이 못난 애미로선 일차적인 성공이죠. 그리곤 아기랑 저랑 같이 공부해 나가는거고요. 그럼 이차적인 성공이고 이차가 삼차적인 성공...등등이 되리라 봐요. 하여튼 영어 초보맘들은 아기랑 같이 공부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실 맺을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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