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에서 교육학으로 박사하고 있는 아기 엄마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몇 년전에 나온 연구물인데, 제 아이에게 써봐서 아주 효과를 본 방법이예요. 아기에게(8개월부터) 수화를 가르쳐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알게 해서, 말을 빨리 즐겁게 배우도록 하는 거예요. Joseph Garcia란 학자가 벙어리 자녀들의 의사소통 발달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아이들이 정상인 부모의 아이보다 의사소통을 더 빨리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발성언어가 아닌 몸언어, 수화로요. 이에 착안하여 정상아에게도 말과 수화를 곁들여 가르쳐줬더니, 그냥 말만 가르쳤던 아이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훨씬 즐겁게 의사소통을 하고, 말을 배우더라는 겁니다. 저도 8개월부터 제아이에게 이 방법을 써서, 돌 때쯤엔 웬만한 의사소통을 수화로 했어요. 엄마, 찌찌 주세요. more 더 주세요. please, water 물, 여기가 아파요. 졸려요. 심심해요. 배고파요. 나비, 꽃, 놀이터에 가요... 등등등 아이가 무엇때문에 우는 지, 하염없이 짜증을 낼 때, 수화로 의사소통하니 짜증도 많이 줄었어요. 엄마가 즉각즉각 자기의 언어에 반응하니까요. 말은 정말 빨리 늘었어요. 제가 아이가 쓰는 단어를 계속 기록해왔는데, 18개월쯤에는 200단어 정도가 되었구요. 두 돌에는 500단어를 넘었구, 지금은 29개월인데, 48개월 언어 수준이 됩니다. 핵심은 말을 빨리 배워서 좋다가 아니라, "의사소통의 능력,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언어능력 하나만이 아니라 자기 성취를 통한 자기긍정감에도 좋고,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른 사람들과도 수화로 소통하면서 사교성도 좋아져요. 저는 책과 비디오를 아마존에서 주문해서 참고했어요. Joseph Garcia, Sign with your baby www.sign2me.com 을 참조해보세요. 여러 예가 나와 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런 정보를 드리면서 오늘 한가지 꼬옥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일이 선거일인데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투표하시기 바래요. 좀 더 덜 썪은 사과를 골라보세요. 유럽에 있으면서 제가 가장 부러웠던 게 그들의 높은 역사의식과 정치의식이었답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그에 맞는 심판이 반드시 선거에 나타나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요. 봐라, 정의는 승리한단다 하고 말해줄 수 있어요. 캐나다 총선에선 150석을 가졌던 당을 단 2석으로 심판한 전례도 있답니다. 우리는 아직도 친일파와 군부독재 시절의 기득권자들이 여전히 우리 정치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요. 지역주의로 무슨 짓을 하던간에 한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될 수 있구요.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적인 신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아는 기자를 통해 들은 최근 여론조사는 참담합니다. 소위 차떼기가 과반수가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네요. 호주제 폐지도 날라가고, 인터넷 종량제도 실시하게 생겼습니다. 지금처럼 쑥쑥에 시간 구애 안받고 들어오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이 나라를 떠나 이민을 가도 한국 정치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면, 아이들은 정말 비참하게 당합니다. 이번 세계가 비웃은 탄핵 건으로 이민자의 자녀들, 학교에서 엄청 놀림감이 되었답니다. 부끄럽지 않은 역사와 사회를 물려주는 것, 내 자식에게 많은 재산, 좋은 능력, 좋은 교육 물려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 저는 외국생활 통해서 깊이 깊이 깨닫고 있답니다. 엄마들 투표하겠다는 쪽글이 많이 달리면, 그리고 다른 엄마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신다면, 제가 쑥쑥에 위 책의 번역을 무료로 한장씩 올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무료로 정보를 제공해드리면서 받고 싶은 건 오직 투표의 약속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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