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호는 웬만한 말귀는 모두 알아먹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자주 써주는 표현에 한해서겠지만요.. 그래서 이제 슬슬 비디오를 보여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고고기글스는 녹화해서 보여준지 한 한달가까이 된듯 싶은데... 주로 아침에 녹화해서 그날 녹화된것을 오후에 한번 더 보여주곤 합니다. 전 되도록이면 하루의 놀이를 아침에 방영된 고고기글스의 내용과 연관시켜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까이유, 리틀베어, 위씽 중에서 하나를 고르려 하는데 상호가 노래를 좋아하니깐 위씽은 기본적으로 사야할 것 같고 까이유와 리틀베어 둘중에 무엇을 먼저 살까 고민중입니다. 까이유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긴 하지만말입니다... 에구궁..또 글을 쓰려는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네요.. 오늘은 상호의 젖떼는 과정을 적으려 했는데... 한 3,4일전부터 전 상호에게 낮에는 젖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에 수족구에 걸렸을때 젖도 못먹고 울다가 지쳐 자는 것을 보고 젖을 안줘도 자긴자는구나 하는 생각에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젖을 찾을 때면 말해주었죠... You're all grown up. So you cannot eat mom's milk anymore in daylight.(can과 can't의 발음이 부정확해서 전 부정문을 말할때 not을 쓰곤 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지...) you can eat mom's milk just in night. You promissed Mommy. Should I give you some milk or juice?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면 상호는 젖을 찾다가도 고개를 숙이고는 잠시 딴생각을 하는가 싶더니 냉장고로 갑니다. 그럼 전 이렇게 말하죠.. You're so brave. I'm so proud of you. You're tops. because you do what Mommy tells you.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그냥 혼자서 부지런히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어느정도 효과는 있더라구요.... 특히 잠들기 전에 젖을 찾았는데 이제는 뒹굴뒹굴하며 잡니다. 요즘엔 물건들을 가리키며 제가 뭐라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눈으로 "어"하고 말하면서 확인하려 하는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싶으면 제 얼굴의 눈코입 등을 짚어가며 부지런히 탐구하다 잠이 듭니다. 참! 생쥐를 보여주며 제가 It's a mouse하고 말하면 자기 입을 가리키고 병아리보고 제가 it's a chick 하면 자기 뺨을 가리킵니다. 발음이 비슷한 것들은 이렇게 헷갈려하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하튼 그렇게 잠들기 전에도 젖을 찾지 않길래 전 이제 젖을 더이상 안먹여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젖몸살요? 첫 하루에는 젖이 좀 불었다 싶었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젖이 잘 불지가 않더라구요... 어제는 젖도 안불고 밤에 상호가 잘때 젖도 안먹고 자길래 이제 완전히 젖을 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밤 12시가 지나 상호가 갑자기 일어나 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젖을 찾는거겠거니 하고는 울어도 젖을 주지 않고 안고 달래주었습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아 결국 젖을 주고 말았죠.... 그리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상호가 끄응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습니다. 오한이 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불로 감싸주고 달래주었는데 이젠 열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상호아빠와 준석이가 요즘 감기에 걸려 있는 와중에도 상호가 용케 감기에 안걸렸다 싶었는데 젖을 못먹었다는 충격에서일까요? 감기가 든것입니다. 오늘 병원에 갔더니 목감기랍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젖못먹은 충격으로 울더니 목에 무리가 가서 목감기가 걸린것 같습니다. 몸이 아픈 탓인지 오늘은 자주 젖은 찾았지만 전 주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상호는 더이상의 떼는 쓰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아까 밤에 잘때 젖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전 젖을 내어주며 말했죠... You promissed Mommy. You cannot eat this anymore. this is Mom's nipple. your nipple is here. please just touch please. that's just for touching. can you understand? 하고 쉼없이 반복해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용케도 녀석은 그저 만지작거리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입을 갖다대더라도 빨지는 않고 그냥 고개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휴우~~ 다행입니다. 말귀를 알아먹어서말입니다. 그리고 젖을 어찌 떼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말귀 알아먹으니깐 자연스럽게 젖을 뗄수가 있을거라는 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젖도 잘 불지 않고 그러는데 만일 밤중에 상호가 깰 경우가 있으면 그 때만 주려 합니다. 어제처럼 울다가 아프면 큰일이니까요.... 혹시 여기에 젖먹이는 엄마들 계시나요? 전 약간 자연주의 예찬론자라서 모유를 먹이는것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갖고 처음에 젖이 잘 안나와서 상호가 울먹이며 먹어도 끝까지 분유를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젖뗄때도 약먹으며 젖떼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강해 약을 사놓고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분유가 없어도 약이 없어도 모두들 잘 크고 젖도 떼었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원래는 한 24개월까지 아니 자연스럽게 저절로 안먹을때까지 먹일까도 생각했는데 이제 상호가 말귀를 알아먹고 스스로 안된다는 것을 알고 안먹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면 말이죠... 모유먹이는 것을 권유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8개월까지니 돌까지니 하는 기한을 잡지 말고 오래 먹였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요즘에 아토피에 알러지에 그리고 툭하면 병원가는 아이들이 많아졌는데 그게 분유을 먹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요... 제가 기억력이 짧아 여러 전문 글들을 읽고도 여기에 구체적으로 풀어놓지는 못하지만 제 생각에 그렇게 결론나더라구요... 아융~~ 오늘도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요즘 상호가 까꿍놀이할때 'pee'하고 노는데 아주 귀여워 죽갔습니다. 그래서 여기 긴글을 읽으신 맘들을 위해 동영상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참! 여기에 준석이가 나오는데 준석이는 상호보다 2개월 빠르는데 상호와 거의 붙어살다시피 한 best friend입니다. 그럼 이만..


쑥쑥몰
체험이벤트







17개월 상호 젖떼는 과정 육아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