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둘째는 여자아이. 3월 말 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 집에서 일주일에 두 번 영어 수업이 있답니다. 우리 딸 아직 요일을 모르는 데 희한하게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을 아네요. 화요일과 목요일 만 영어가 있거든요. 근데 숫자로 세는 건지 오늘은 영어 수업이 있는 날, 없는 날 그러면서 영어 수업있는 날을 맞춘답니다. 담임선생님이 장난치는 아이들 자주 야단쳐서인지 선생님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애들하고도 나중에 들어가서 많이 친하지도 않지요.그런데 영어에는 많이 재미있나봐요. 다른 거 배운 것 보다 영어 노래 배운 것, 단어는 꼭 말하고 노래해보이고 그러지요. 그렇다고 우리 딸 영어를 잘하냐? ^^ 절대 아니요. 테잎이라곤 애기 때 들었던 영어 자장가(제목 저도 모름). 장우야~ 테잎, 그리고 3월에 사서 들은 브라운 베어, 굿 나잇 문정도. 제가 아이에게 사물에 대한 단어도 제대로 안 가르쳐 줘서 곤충 배운 것도 영어로 알려줄 주지 못하지요. 근데 R 발음을 얼마나 천연덕 스럽게 하는지 속으로 혼자 웃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웠다며, "엄마, 나비는 영어로 버러플라이예요. " "뭐라구?" "버러플라이"' 큰 애는 R발음을 자연스럽게 못하는데 둘째는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들은데로 따라하더군요. 영어선생님이랑 영어시간이 제일 좋다는 우리 딸 영어를 재미있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감사하네요. 더불어 그 즐거움을 유지시키며 정말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렇게 영어의 비에 우리 아이들이 흠뻑 적셔지게 해 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시점에서 질문 1. 유치원 영어 프로그램에 따른 테잎이 있구, 그걸 집에서 듣게 하는데요. 이게 우리말 반, 영어반 아니 우리말이 더 많은 듯 싶게 들려요. 예를 들어 우리말로 이건 뭐지요 라고 물을 땐?하고 영어로 what's this?하고 나오구요. 모든 질문과 대답이 다 한국말로 친절히 설명되고 영어로 나오고 이런 식인데. 이걸 많이 들려주는 게 좋은 건지. 아님 다른 영어로 된 테잎을 많이 들려주고 이건 되로록 안 들려주는 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질문 2. 사물 인지에 좋은 책 추천해 주세요. 저도 너무 몰라서 애에게 가르쳐 줄 수가 없더군요. 생활용품들, 기본 곤충들 상황에 맞는 그림과 단어가 잘 되어 있는 책이 어떤 책인지 추천해 주세요. 영어를 좋아하는 우리 딸이랑, 즐겁게 행복한 영어의 세계로 여행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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