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6 WATER FIGHT
방학 때면 수현인 항상....서울 이모댁으로...방학맞이..체험학습코스 등 을 돌았었죠.
마침...언니도 다니던 직장을 잠시 접고...아이들에게 올인하게 되었다는 굿 타이밍이였으니깐요.
여름과 겨울...두 코스를 모두 돌았으니..
여름엔..동해바닷가에서..... 각 종 공연시리즈들과
겨울엔....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에서.... 각 종 공연시리즈에 업그레이드까지
이번 여름엔 올라오지 않겠냐는 이모의 이야기에...
엄마도 함께 가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치더니....이모와 오빠랑....외할머니댁에서 함께 자란..사촌.동생과
신나게...며칠 간 여름방학 시작을 보내고..
이렇게 노느라....유치원 방학 4일 전부터....나가질 않았죠....
떠나는 날은..기차를 태워 보냈는데.....기차 막 오기전에...안 간다고 하는 바람에.....캐리어에서..짐을 몽땅
풀었다가....울었다가....다시..좀...달래보다가...동생이..함께 가자고..하니...
또 간다고 해서..다시 또 짐을 꾸렸다가....눈물을 뚝뚝 흘리고....열차 안에서...급기야.
그런..수현이를 보고...사촌동생도 함께 울었네요...
전..이 정신없는 상황을...접하면서...하마터면...제 차 키를...서울가는 기차에..보낼뻔했네요..
이런..정신없는...아줌마....같으니...
그렇게..수현이를. 이모와..사촌들과 보내기 전....우리의 신나는 WATER FIGHT...
몇 년 전..언니네 놀러갔을 때.....아파트 단지 앞 쪽에 있던...공원분수......거의 놀이공원 같은 수준이였나.
너무너무.....좋았더랬는데..ㅋㅋㅋ
순천 조례 호수 공원에도....
지난 여름....수현이와 아빠의...물총들을.....고이고이..모셔두었다가..
오늘 꺼내어...모두 함께 공원으로 고고씽...

신랑은 함께 저녁 식사하고...어서어서...아이들과 우리가 나가라고....
직접 설겆이도 하시겠다 하고..이렇게..예쁘게...과일도...뚝딱뚝딱하더니...담아주시고..
어쩜....저리...손이 빠를까요?
엄마의....외출준비는 거의 한 시간이상인데....신랑은....십여분 만에...우리가..바로 뜰수 있도록..하니.

그리고...ORT의 WATER FIGHT... 책 한권.

아이들은 신이 났고...막내...기원이는 즐겁기만 합니다.
아직 너무 어려...형아들이랑..누나를 쫓아 다닐 수는 없지만....함께 한다는 기쁨은....

수현이와...함께 자란...상진이가..한 팀이 되어.....형아를 공격합니다..
적을...찾으려는...레이저를 발사하는 수현이의 눈빛..

그러나..형에게는....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흠뻑...흠뻑..온 몸을 적시고..돌아온 저녁...
한 권의 책...WATER FIGHT... 다시 한 번 읽어주시고.

아이들은 ...모두들...쓰러져..잠이 듭니다.
그 날 밤...언니와...저...신랑은...그렇게..심야토크를 즐깁니다.
딸만 셋인...저....수다쟁인.인..신랑과 함께..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이야기가 나오고...
우리 어릴 적.....아빠와 함께 다녔던....계절 별....이야깃 꺼리가 나옵니다.
젖소 구경....젖소 먹이 주기...
가을 낙엽 밟고....가을 햇살 쬐기.
여름엔...황룡강...하하하...전..시골출신입니다...에서...물고기 잡다가...다리 그늘 밑에서 통닭먹고...
지금생각해 보면...딸 셋을 데리고...울 아버지는 여기저기.많이...다녀주셨어요.
이런..작은....경험들...
아빠와의..작은 시간들이...이렇게..크고...엄마가 되고보니..더더욱 소중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자들이 바라는 남편상...아빠상....
멀리.....배타고 비행기타고...차타도..그런 거 아니여도..
식사 후에..잠시..아빠와 함께 하는...마실...
그저 아빠와 함께 몸으로 부대끼는...짧은 시간들의 의미에 대해...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그러더니..다음 날...우리 신랑...물놀이이 함께 가자합니다.
사실..수현이가...오빠에게...많이..당해서...복수...해주는 차원..
나중엔....아빠 vs 아이들의...WATER FIGHT...이 되었죠.
20110717 WATER FIGHT

아빠가....아이들과 함께 해 주느라..엄마는....꼬맹이 기원이를 담당합니다.
이모는...고져스 하시게..공원에.마련된..도서를 탐닉합니다.

너무 너무.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집으로 돌아왔고...
이모부는....조카들을 위해....순살치킨도 ..미리 주문하여 둡니다.
다이어트고..뭐고..없습니다.
그 밤에...시원한 생맥주와....치킨....
그저...오늘...하루는....신랑이 고마운 남편이고. 고마운 제부입니다.
이런...좋은..남자를 만나게 되었다니...저는 전생에..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꾸뻑...죄송합니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