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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15]미술관 순회버스를 타고~ⓑ(삼청각/이응노/가나아트)

  • 김상민
  • |
  • 2002-06-11

1!@#$
[2002년 6월 2일 일요일]

평일에 조용하게 다녀오는게 더 좋지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주말에만 마련되어 있고 아이아빠도 같이 갈 수 있기에(같이 간다고 약속을 했건만..) 일정을 잡았는데..결국 친척제사가 있다는 둥..너도 제사 준비하러 가라는 둥..핑계를 대는 바람에 그냥 둘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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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에서 셔틀버스가 다니지만 집에서 삼청각 셔틀버스가 다니는 곳보다는 미술관순회버스 다니는 곳이 더 가까워서 인사동 앞으로 왔는데 1분 차이로 버스를 놓쳐 길건너에서 택시를 잡았다.
3,000원이 안되게 돈이 나오는 거리..말로만 듣던 삼청각에 드디어 도착했다.
언덕길로 올라가니 말많고 화려할 것 같은 소문과는 달리 버섯모양의 조형물과 장승들..그리고 전통등(청사초롱)이 주욱 매달린 일화당의 기와가 단정해 보였다.
?_blank"현지야, 여기가 삼청각이란 곳이야..너무 예쁘지 않니? 와..장승도 있고..전통 등도 있고..저기 풍경 보이니? 바람 '풍' 소리 '경'..그래서 '풍경'이야..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
"땡~ 땡~"
"와..풍경소리 들었니? 너무 이쁘지..바람소리 너무 예쁘다~~"
일화당 앞으로 천천히 올라가니 아이들이 무슨 행사에 참여해 등을 만들고 있었다.
이곳에서 하는 "전통등 전람회"를 겸해 체험공간을 마련한 모양이다.
전통등 전람회와 장승과 설치미술전의 일정이 겹치는 날로 맞추긴 했지만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행사얘긴 들은 바가 없어 뜻밖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아이들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등록을 하고 번호표를 받은 후 장승 만드는 곳인 일화당 후정으로 내려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시 반 정도였는데 벌써 재료가 떨어져서 핸드폰 줄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작은 장승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솟대가 제일 탐이 나긴 했지만 이 작은 장승조작도 만족스러웠다.
이곳 역시 사람이 너무 많이 대기하고 있어서 등 먼저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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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만든 기본 골격과 두 종류의 두가지 모양의 한지를 준 후 붓에 본드를 묻혀 한지의 까칠까칠한 뒷면 가장자리만 바른 후 골격에서 위와 아래 구멍을 제외한 곳에 모양대로 붙여나가는 것이다.
보기엔 쉬웠는데..손도 많이 가고 조금 까다로웠다.
현지는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인지 엄마보고 하라고 하더니 엄마가 두장을 하고 나니 붓질이 하고 싶어 자기가 한댄다.
붓으로 뭘 칠하고..뿌리는 걸 무척 좋아하기에..
본드로 가장자리를 아주 조심스럽게 잘 칠해서 엄마에게 붙이라고 주더니 이젠 붙이는 것도 한다고 하더니 아주 서툴지만 이렇게, 저렇게 붙여서 등을 완성해갔다.
나중에 등의 모양새를 생각하면 엄마가 옆에서 똑바로 고쳐주고 그거 아냐..하면서 참견했겠지만 '현지가 만드는 등이니까 틀리던 삐뚤해지던 구멍이 뚫리던..스스로 하게 해줘야지..'하는 생각에 잘했다고 칭찬해주면서 하니 스스로도 즐거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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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완성하고 전통 등이 전시된 일화당 앞뜰에서 여러가지 등과 사진을 찍었다.
저녁이었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현지야, 우리 대한민국 전통 등이야..밤이 되면 저 안에서 불이 밝혀져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을거야. 밤에 왔으면 좋았겠다..그치?"
"엄마..나 호랑이앞에서 사진찍을래..엄마..나 새랑도 찍어줘.."
"이건 학이야..십장생도에도 나오는 학..현지 두루미와 여우..알지? 부리가 길어서 여우네 집에 가서 접시에 음식 먹던..그 두루미야..이게.."
"엄마, 이건 대한민국~~이네?"
"그래..축구 이기라고 등 만들어서 축구선수들 얼굴 그려서 붙여 놨네..현지 등도 여기 붙여놓을까?" "아니..집에 가져갈거야.."

비천상과 호랑이..탑..귀면형상..학과 축구를 기원하는 등들..그 앞에서 나름대로 여러장을 찍은 후 장승을 만들러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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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이미 눈, 코, 입이 조각되어 있고 눈썹과 장승의 이, 그리고 턱만 조각해서 완성하도록 되어있었다.
조각칼이 상당히 위험해서 하는 어떤 학생이 도중에 피가 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해서 현지는 엄마가 만드는 장승을 구경하게 하고 나만 열심히..힘들게 장승을 완성해갔다.
생각보다 힘도 무척 많이 들어가고 나무가 아주 견고해서 정성스럽게..조심스럽게 천천히 힘을 가해야만 겨우 모양을 만들 수 있었다.
솟대를 하는 사람들은 가느다란 나뭇가지로 솟대 위의 기러기를 깎아서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면 그게 제일 이쁜 것 같았다.
현지가 솟대를 볼때마다 알려줘도 그때뿐이지 이름을 잘 기억을 못해서 이참에 솟대를 만들어서 자기걸로 만들어주면..않잊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쨋든 미니 장승이 완성되고 이쁜 매듭핸드폰 줄에 매달아 주어 완성되었다.
"엄마, 이거 등에다 같이 달아줘. 내 디지몬 핸드폰에 달아야지~"
"현지야, 이거 아빠 핸드폰에 달아줄까? 현지가 엄마가 만든거라고 자랑해줘..알았지?"
"그래..아빠한테 주자"

나중에 집에 와서..장승의 눈썹과 이..턱만 조각했음에도..물론 그것도 나중엔 도우미 아저씨가 다시 손봐준거지만.."이거 내가 다 만든거야..잘했지~"하면서 아이아빠에게 주니 "야..핸드폰 줄 바꿀때 됐는데..잘됐다.."그러면서 흐뭇해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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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미술관 순회버스가 오는 시각을 보니 15분 정도였다.
삼청각의 이곳저곳을 한가하게 걸어본 후 음료수를 찾는 아이때문에 자판기를 찾았지만 이곳에는 그런것들이 전혀 없다고 해서 물만 먹었다.
일화당 2층에 가면 전통악기가 진열되어 있는데 실물로는 처음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껏 어떻게 연주하는지가 궁금했던 "편경"과 "편종"을 바로 양옆에 달려있는 걸로 떄려서 소리도 내 보는데 잠시후 "그건 두드리지 마세요~"해서 멈추어야 했다.
"어"라는 것은 호랑이 모양으로 되어있고 등에 톱니처럼 붙어 잇는 것들을 대나무로 만들어진 채로 드르륵 긁어서 소리를 내는 것이래서 대나무가 갈기갈기 갈라진 채로 긁어서 소리를 내보았다.

도시락으로 싸간 김밥을 아이와 먹으면서 버섯조형물, 장승과 사진을 찍으며 여유있게 기다리다 더 일찍 온 순회버스를 달려가서 손 흔들며 겨우 잡아타고 이응노 미술관으로 향했다.(10분부터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편히 탈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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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은 전시가 있을때에만 순회버스가 운행하는데 미리 얘기를 해야 기사아저씨가 가나아트센터에 가기 전에 그쪽으로 돌아서 가준다.
순회버스에 나와있는 관람권 1,000원 할인이 이곳에서만은 적용이 되지 않는댄다.(목요일 관람은 무료)

이응노 대나무 미술전(~6월 15일까지)이 오픈된 것은 4월..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았는데 이 대나무 전시회를 두번으로 나누어서 6월 중순까지 한다기에 순회버스를 타고 가볼 수 있었다.
이응노의 수묵으로 그린 ?_blank"군상"은 한번쯤 접해봤을 법한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물론 현지와도 어느 전시회에서였던가..본적이 있다.
"현지야, 이번에는 이응노 미술관 갈거야. 우리 예전에 수묵으로 사람들 디게 많이 그린 거 본적 있지? 엄마가 군상이라고 했던거..그 이응노 아저씨가 대나무를 많이 그렸는데 오늘은 그거 보러 갈거야"
버스속에서 '대나무를 좋아하고 즐겨 그렸다는데..미술관 한켠에 대나무 정원이라도 있을까..' 무척 궁금했다.
이응노미술관 앞에서 내리니 하얀건물과 입구의 대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 자갈이 깔린 계단에 앉아 잠시 쉬는 동안..죽순을 보고 대나무 순의 가냘프고 연두빛의 여린 모습이 곧고 단단한 대나무로 자란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물론 수다도 놓칠리 없고.."현지야, 이게 죽순이란거다..꽃이 처음 새싹나오는 것처럼..대나무도 처음엔 이렇게 새싹처럼 나오는거야..이걸 죽순이라고 해"
미술관에 들어가니 화분에서 한참 자란 대나무들..전시실도 여백의 미를 살린 것일까..깨끗한 벽면에 수묵의 힘이 느껴지는 고요한 숲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현지도 이젠 음악회..미술관..어디에 들어오던 속삭이는 말투가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엄마..이게 대나무지..)"
"(응..이응노아저씨가 대나무 그린거야..가까이 있는 것들은 진하게 그렸지..여기..연하게 그린건..멀리 있는 대나무 그린거야..)"
"(엄마..근데..이건 막 번졌어..)"
"(응..먹을 덜 갈으면 이렇게 번져..이건 진하게 갈아서 안번지는거고..근데 이응노아저씨가 일부러 번지게 그린것 같아..)"
"(엄마..이리와봐..이거 이쁘다..)"
무슨 생각으로 비교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 그림은 전시회를 볼때마다 생기는 것 같다.
대나무의 잔가지들..길쭉한 대나무가 모여있는 대나무 숲까지..정말 하나의 대나무가 이렇게 많은..특이한 표현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대나무를 즐기고..사랑했어야 하는지 보이는 것 같다.
안에 있는 대나무 줄기를 잡고 조금 흔들어 보니..챠~~챠~~소리가 난다.
2층에 테이블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미술관 2층으로 올라가니 온통 대나무다.
평창동 동네와 북한산자락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고요한 동네와 대나무가 정말 잘 어울렸다.
우리가 몇번 대나무를 흔들어 소리를 듣다 지친 사이..바람이 대나무 잎을 흔들었다.
"챠르르~~챠르르~~"
미풍과 대나무 소리..고요한 정경이 평화로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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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와 정문을 중심으로 곧바로 한없이 걸어가면 가나아트센터가 나온다.
10분이 넘게 걸은 것 같다..
걷는 도중에 갤러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조각품들도 보이고..
"엄마, 여기에 환경조각들이 있어"
"환경조각? 그게 뭔데?"
"엄마는 참..환경이..조각해서..어..조각 세워놓은거"
"아..환경을 아름답게 보이려고 조형물 만들어서 세워놓은거?"
"그래, 그거야~"
이젠 이말 저말 짜집기도 해 표현하기도 하네.

월드컵기념으로 "한국에서 미학 찾기 展"(6월 16일까지)이 열리고 있었다.
사용재료가 작가마다 하나씩은 한국적인 재료가 들어가 있고..주제가 한국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표현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박대성의 작품들에선 한국적인 향기가 많이 베어져 있어서 편안했다.


"엄마, 오늘은 학을 많이 보네?" 하면서 아이가 학이 나온 그림을 살펴본다.
"강한 필선의울림..넘치는 기..사유와 여백의 미..문인화적 특성.."등등의 전시작가들의 특징적인 설명을 보고서야 그런가..싶은 생각이 들었던 전시였지만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김병종의 작품들(그림마다 비슷하게 그려진 새 찾기와 대형작품이었던 살아숨쉬는 숲에서 찾을 수 있던 던 자연놀이가 즐거웠던 모양이다)과 한지를 불에 불려 그 자체로 그림의 틀을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채색했던 이종상의 표현기법에 관심이 갔다.
순회버스를 타고 다시 인사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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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수궁가가 한창이었고 인사동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겁을 했지만..헤쳐나갔다.
염색을 하는 재료들을 모아놓고 염색을 하는 사람들..쪽빛을 내는 식물..(왜 갑자기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스승이 장승업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는지..ㅎㅎ..그런걸 청출어람이라고 한다고 국어시간에 배우기만 하고..직접 쪽으로 염색한 쪽빛은 처음이었다.)
인절미 떡을 치는 사람들(박수를 치면서 떡을 돌아가면서 치는 사람들을 구경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너무 힘 자랑을 하는 바람에 떡 덩어리가 땅에 떨어지고 말아서 안타까웠다..)..산딸기와 오디를 파는 아주머니들.."야, 이거 플래시카드에서 봤던 딸기네? 이거 산에서 나는 산딸기야..이건 뽕나무에서 나는 오디야..산딸기는 엄마 어렸을 때 산에 가서 따먹었던 건데.."
오디는 맛이 없는지..산딸기 몇개 먹다가..이것도 맛없다고 안먹는대서 혼자 신나게 다 먹었다. 초등학교때..산에 올라가 따먹었던 기억이 있는 산딸기..와..몇년 만인지..
종로쪽으로 나오니 붉은 악마들이 모여서 무슨 응원을 하고 있었고, 그 옆에는 널뛰기를 하는 사람들과..그걸 구경하는 외국사람들도 많았다.
백세주였던가..에서 마련한 행사같았다.
붉은 악마 응원 구경하다..널뛰기 구경하다..돌아왔다.
현지는 널뛰기가 재미있었나보다.
펄쩍펄쩍 뛰어올랐다..떨어지는..게다가 중심을 못잡아 떨어지는 모습을 어쩜 그리도 깔깔거리며 좋아하던지..
난 어디 다치는건 아닌지..보는 것도 불안하던데..

오늘은 삼청각..이응노 미술관..가나아트센터..인사동으로 쉴새 없이 다녀서 다리가 무척 아팠다.
그래서인지..인사아트센터를 지나오면서도 들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도 하루종일 가슴속에 뭔가를 가득 채워온 느낌이다.
주말..정말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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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현지..
잠도 안자고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꺼내 들고는 "엄마 나 오늘 본 대나무 그릴거야" 그러더니 삐죽한 대나무도 그려보고..이응노의 찌글찌글하게 표현된 대나무를 흉내냈는지.."엄마, 이건 찌이익~~하고 그려진 대나무 그려본거야"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그려본다.
"엄마도 대나무 그려볼래?" 하길래..대나무 줄기와 마디의 표현..그리고 이러저리 겹친 대나무를 그려주니.."엄마, 정말 멋지다..엄마대나무~"그런다.
집에 가져온 등은 물을 먹고 만진 손으로 누른 바람에 불도 한번 못넣어 보고 구멍이 두군데나 뚫렸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현지 방에 걸어주었다.
얼마전 서예재료를 다 사왔는데..전시회에 다니면서 자주 볼 수 있는 재료와 소재들인 만큼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 수 있도록 먹맛을 조금씩 느끼게 해주면서 문방사우..사군자..등을 조금씩 알려줘야겠다.

오늘 본 것중에서..활용해 볼 수 있었던 게 한지에 물을 먹여 주물러서 그림도 그려보고..또 뭐가 있었지..?
삼청각 연화당 뜰앞 입구의 종이로 매달아 놓은 풍경을 보고 "엄마, 저 풍경은 소리가 안나잖아..안깨지는 걸로 만들어서 그런가봐" 하길래..이건 종이로 풍경 만든거라 소리가 안나..우리도 종이로 풍경 한번 만들어보자" 했으니 이것도 만들어 봐야겠다.
찹쌀을 갈아서..주무르고..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도 만들어 보고..
아마 실행에 옮기려면 또 한달 넘게 걸리겠지만..지나온 기억을 되살려 보고 보기만 한 것을 스스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때가 되어 "저번에 우리..어디에서 봤던거지.."하면서 만들면 기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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