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팜입니다. 읽는 동안 하영이가 눈에 선하게 그려지던군요. 요즘 하영이 얼굴 볼시간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당신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하영이를 생각하니 위안이 됩니다. 여보 걱정말고 마니마니 놀아줘잉. 하하맘님의 글입니다. > 오늘이 저의 마지막 출근이랍니다. 그동안 쑥쑥을 통해 받은 정보가 얼만데, 이곳도 당분간 굿바이네요. > 잠시후 6시 반에 남편이 여기에 오면 업무교대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결혼후 4년 반동안 줄곧 쉴틈없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전업주부가 된다니 두려움이 앞섭니다(경제면에서 제일 두려움) 저는 작은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덕분에 29개월 된 우리 하영이를 세사람이 3교대로 돌봐야 했습니다. 오후1시까지는 엄마 , 1시에서 7시까지는 할머니가 오셔서 봐주시고, 7시에서 제가 퇴근하는 11시까지는 아빠가. 거의 30개월을 그렇게 생활했는데. 둘째아이(하민이)가 5월 7일 출산예정이라 남편이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남편이 1년동안 대신 경영하고 저는 전업주부가 된답니다. 1년후 사회에 복귀할지는 ... 하고 싶지않아요.그동안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 그리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양육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게 시간이갈수록 절실해져요.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과 상담 전화를 하고있는데 엄마들하고 통화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밤10시 이후에야 겨우 겨우 통화가 가능하니까요. 뭐가 그리 바쁘신지, 누구를 위해 그렇게 늦게 까지 일하는지. > 그래서 과감히 쉽니다. 아쉬운것들을 뒤로 남겨두고 하영이 하민이 얼굴만 보고 살렵니다. > > 자 이제, 우리 하영이의 영어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 저는 사실 영어교육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관심만) > 문제는 적용인데 하영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굳은 확신을 가지고 영어 동화책을 한글책처럼 접하게 해줬습니다. 최초의 영어동화책은 we are going on a bear hunt. 영어 못하는 우리 남편도 다 외울정로도 많이 불러줬습니다. > 그런데 요즈음 이책을 하영이가 좋아하지 않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 > 두돌전에는 될수있는한 태이프보다는 제가 직접읽어 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잠자기전 20분정도. 비디오도 좀 삼가하고요. 할머니가 하루종일 tv를 켜 놓고 계시기 때문에 저마저 비디오를 이용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2돌 후부터 비디오를 1주일 2-3번 40분씩 보도록 하고, 테이프도 많이 틀어주었어요. > 그리고 생활영어는 23개월 때부터 시작했어요. > 쑥쑥에서 많이 자극받고 겨우겨우 시작했어요. 참 잘 안돼더라구요. 지금도 화가나면 영어가 쑥 들어갑니다. 처음엔 "두유 완 타임아웃" 하다가 나중엔 저도 모르게 "두유 완 매"가 됩니다. 그래도 70%정도는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 > 나는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우리 하영이는 우쨰 이리 늦은지 > 어쩔땐 하영이 눈치 보면서 남편이랑 하영이 험담을 한답니다 > 최근에 참외를 자주먹는데 먹을떄 마다 하영아 "왓 칼러 이즈 디스" 그러면 주저함없이 "그린" 이랍니다. 환장하겠습니다.어이없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에서 "주여" 가나옵니다. > 최근 하영이가 사용하는 3개의 perfect sentence가 있습니다. > it's dirty. > it's hot(or it;7s very very hot). > it's dangerous. > It's ugly. > 부정문도 사용한답니다. > it's 안 dirty. > it's 안 hot. > it;s 안 dangerous. > it's 안 gly.(안글리) > 하영이가 사용하는 문장을 보고 제가 반성이 됩니다. > 뭘 하려고만 하면 제가 사용했던 부정정인 문장들인것 같아요. > > 예전에 하영이가 대답할때 동물 혹은 사물들은 영어로 많이 말했었는데 최근엔 한글비율이 점점 높아지네요. 아무래도 환경과 관련있는것 같아요.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최근에 사는 책들도 거의 한글위주랍니다. > 제가 아무리 영어로 물어도 하영이는 한글로 대답한답니다.(지조가 있죠) > 그래도 제 말은 알아듣나 봅니다. > > 지난주 ort 2단계 샀습니다. 책의 두깨를 보고 섭섭 실망이었는데, 의외로 하영이가 너무 좋아해요.계속 하루에 20권 이상 반복해서 읽어 주고 있어요. 어쩔땐 혼자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어요. 얼마나 예쁜지! > > 내가 영어선생인데 영어에는 결코 사교육비를 들이지 말아야지가 저의 결심인데 > 하영이의 경우 영어에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네요. 제가 책을 많이 구입했거던요, 학원에서도 쓰고 하영이 하민이 그리고 앞으로도 영어가 저의 생계수단이라서. > 그런데 갈등입니다.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이 있더라구여. 3개월에 90,000원이던데. 등록을 하려니 너무 일찍 부터 영어 사교육에 노출되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원어민을 만나게 해 주고도 싶고, 영어라는게 지금 하영이 한테는 엄마하고 있을 때만 사용하는 거잖아요. 다른 어디에선가에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도 싶고 또 하영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도 궁금하고 . > 아 갈등된다. 참고로 문화 센터는 하영이가 아빠하고 가야해요. 엄마는 산후조리해야죠. > 두서없이 글을 섰습니다. 우리집에는 컴퓨터가 없어요. 컴퓨터가 있으면 하영이랑 놀아 줄 시간이 줄어 들것 같아서 학원에서만 사용한답니다. 거의 매일 쑥쑥에 들어왔었는데, 아쉽네요. >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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