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22개월에 시작, 어언 10개월이 흐른 지금에서야...(흑흑)
변명을 하자면 전 처음부터 순서대로 외운 것이 아니라 제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부분부터
중간중간 외었는데, 다음에 외운데 또 외우고 해서 지금의 책걸이는 다른분들의 순서대로 외우신
거랑은 쪼금 틀리다고 말해도 되나?
뒤죽박죽 외웠더니 개운치도 않고 심란하여 며칠전에 맘 먹고 처음부터 훑었는데
3일인가 4일만에 끝냈습니다.
그렇다고 HBHM이 전부 내 것이냐 하면 그건 아니더라구요.^^
기쁨도 잠시, 그 다음날 아이와 놀다가 머리속에서 맴도는 그 표현!
어디있는 줄은 알겠는데 생각은 안나니...ㅠㅠ
각설하고 그 동안의 변화를 말씀드리자면
-엄마의 변화-
생활 영어가 그런대로 늘었고 (갈 길은 멀지만)비디오 보면서 들리는 말이 많아지고
아니 늘어나고 있다.
공부를 안하는 와중에도 조금은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의 변화-
기본적인 영어 표현이 가능하다.
혼자 놀 때는 주로 영어만 한다.
영어와 우리말을 대상에 따라 구분하여 쓴다.
아빠에게는우리말만 (내가 영어로 말하면 아빠에겐 우리말로 다시한번 해준다)
그리고 동네 사람이나 아이들에겐 절대 영어 안쓴다.
영어는 영어로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상 간단히 상황 설명만 했구요,
저도 간혹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 때 그 때 참고하기로 하고 HBHM 책걸이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의 계획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지만 (처음엔 3개월 잡았다가 점점...)
요새 작업 들어간 것이 IF..절인데요, 오늘 아침에 그 성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와서우산을 쓰고 아이랑 마당에서 놀고 있었는데
아이가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 가고 싶었나봐요.
자기 우산은 바닥에 내려논 상황이었는데...(계단이 좀 가파르고 좁아서 항상 제가 조심하라고 당부하곤 하죠) 문장을 그대로 쓸 수는 없지만... IF... 절을 써서 말하더라구요.
만약 엄마가 우산을 쓰고 올라가면 위험하니까 나처럼 해라.
이런 내용의 말을 다맞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저에게 애기하는 것을 듣고, '아... IF...절이 먹혔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었죠. 새해 시작하고 계획은 원대했지만 그 많은 계획 중에 하나를 이제 성사(?)했으니...1년이 그리 긴 시간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네요.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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