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종교와 정치문제는 너무 민감해서요... 그래도 맘 좋으신 쑥쑥맘들은 제 부족함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나봐요. 아직 혼내시는 분이 없는걸 보니요... 형란님의 어머님도 참 좋은 분이셨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인품을 가진 사람 뒤엔 향기나는 어머니가 계셨네요) 그 아이의 기도문 너무 사랑스럽지요? 장장이 넘어가면서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답니다. 언젠가 제가 늙고 아이가 장성했을때 제 아이가 엄마의 무릎위에서 듣던 사랑하는 책을 되새겨볼 수 있기를 저 역시 바랍니다. "후렴구에 "~귀하고 귀하다..우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재미있게 듣던말 그책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맞는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었지요? 아이의 추억 속에 형란님의 어머님처럼 기억되면 좋으련만.... 형란님의 글 읽고 저 역시 엄마 생각에 잠겨봅니다. 사랑하면서도 참 못된 딸이거든요.제가.. 참..그 성경요... 인터넷 서점에 잘 안보이네요. 아마존엔 있던데... 저는요..코엑스몰 지하의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서 샀어요. 혹 도움이 되실까 해서... (인터넷 반디북서점으로도 판매가 가능할겁니다..) 그럼... 김형란님의 글입니다. > > 원이맘님께서 종교적인 의도로 쓰신 글이 아니고, > >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 소개를 하신건데, > > 저의 엉뚱한 곳이 건드려지고 말았답니다. > > 원이맘 님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전에 어떤 분이 해석 부탁하신 글에 답글로 올리신 짧은 글이었지만 >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해석에(정말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달랐어요.) > 제 마음이 다 따뜻해졌었지요. > > 원이맘님의 다이어리를 읽다가 첫부분부터 제 눈시울이 심상치 않아졌어요. > >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위에 앉아서.....' > > 저는 일명 태중 신자(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신자)로 > > 25년간을 교회에 다녔지요. > > 말 그대로 그냥 다녔어요. > > 저희 어머니는 저희 4남매를 눈물과 기도로 키우셨지요. > > 하지만 기초없는 집과 뿌리 없는 나무가 오래 가겠어요? > > 어느 날 갑자기 제가 교회를 안 나가기 시작해서 부모님은 물론 친척분들까지 눈물로 걱정을 하셨지요. > > 하지만 제가 고개를 돌린 것은 인간의 조직인 '교회'에 대한 것이었지, > 저희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에 대한 것은 아니었던거지요. > > '나의 사랑하는 책......'이 우리 어머니의 목소리로 들려오는 것인지라 그냥 눈물이 어릿하더니, > > 소개하시는 글을 거의 다 읽을 때까지 안 떨어지고 잘 버티고 있더니, > > MY PRAYER 부분에서 참질 못하고 '툭'하고 떨어져 버렸습니다. > > 아이가 사랑스럽게 읖조리는 기도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 > 종교와 상관없이 '성경'이라는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사실도 다시 일깨워 주셨어요. > > 나 잘나서 살아왔다고 방자하게 굴던 저에게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음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 > 제가 기억하는 제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같은것을 > > 제 아이들도 저로부터 기억하는 것 들이 있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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