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가 벌써 내일이면 아니 오늘이군요... 드디어 18개월입니다. 돌 이전에는 영어동요로 이후부터는 생활영어를 공부하며 함께 해줘 왔는데 요즘 들어 많이 한계를 느낍니다. 왜냐구요? 요즘들어 부쩍 따라하는 말도 많아진것 같은데 제 발음도 그렇고 무엇보다 아줌마이다보니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상호에게 더 많은 영어표현을 못해준게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것 죽이 되든 밥이 되는 무대포로 밀고나가자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상호가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탔는데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헬로우베이비하이맘에 나왔던 표현을 막무가내로 썼습니다. 주변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은채말이죠... 사실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서 준석이랑 상호랑 밖에 나갈 때면 노래부르고 영어로 말해주고(큰소리로) 솔직히 다른사람이 들어주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떠들고 다닌답니다. 왜냐구요? 다른사람이 우리를 봤을 때 저렇게 문법도 안되는 영어로도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구나...내가 하면 더 잘할텐데...나도 같이 한번 영어로 말하고 다녀볼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기길 바라고 또 주변에 아이와 영어로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물론 결론적으로는 상호를 위한 바램이지만요... 나중에 상호가 영어로 말하고 다닐때쯤 다른 아이들도 함께 영어로 말하면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테니까요... 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한 2주전이었나요? 동물원 파충류관에서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것을 보더니 그날밤 제가 What do snake says? 하고 물어보니 혀를 낼름거리며 hiss hiss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그 전에 라임식으로 동물울음소리를 내주면서 자주 말해주곤 했는데 hiss hiss 하는건 한번만 말해줘도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 찰흙으로 길게 만들어 주기만 해도 그게 어떻게 뱀과 연관이 되는지 hiss hiss 합니다. 제가 뱀이라고 얘기해 주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우리집에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전 meow하고 알려줘도 상호는 아~~앙!합니다. 준석이는 야옹!하는데말입니다. 티마(고양이 이름)는 평소에 잘 울지 않는데 한 보름전에 발정났는데 그 때 아웅하고 우는 것을 보고 상호는 그것을 아앙!으로 알아듣고 표현한가봅니다. 상호가 낼 수 있는 동물울음소리는.. What do cat says? 아~~앙! What do puppy says? 우! 우!(어쩔 땐 늑대가 우는것 같습니다) What do caw says? moo! moo!(손가락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What do tiger says? 입을 크게 벌리며 잡아먹으려 합니다.(사자든 몬스터든 모두 이것으로 통합니다) What do fish says? 입을 뻐끔거리고는 두손모아 꼬물거립니다. What do monkey says? eee~~(두손을 흔듭니다) What do bird says? tweet tweet What do snak says? hiss~hiss(혀를 낼름거립니다) What do duck says? Quak! 콱콱! What do pig says? 손가락으로 코를 누릅니다. 이외의 다른 동물들(얼마 안되지만) 몸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개구리는 점프하고 악어는 엉덩이를 흔들지요... 그리고 준석이랑 상호랑 하루종일 같이 살다시피하는데 up과 down의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 같습니다. 둘이서 어디를 내려갈때는 다! 다! 하면서 내려가고 올라갈 때는 업! 하면서 올라갑니다. 처음엔 상호가 다!다!다! 하고 말할 때 무슨 소린지 몰라 지나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디에 올라갔다가 내려달라고 혼자서 외치는 소리라는 것을 알고 얼마나 웃었는지... 준석이는 상호보다 2개월 빠른데 누가 한명이 먼저 한 단어를 시작했다 하면 서로 따라하니깐 참 좋더라구요... 상호는 준석이에게서 할머니(함무니), 할아버지(하부지), 누나(응나로 말합니다)등을 배웠습니다. 아침에 만났다가 낮잠자고 일어나서 또 만나는데도 서로 얼마나 악을 쓰며 반기는지.... 장난감가지고 싸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로는 best friend인가봅니다. 상호가 말하는 것을 보면... 아직은 주로 첫음절만 말하는데 예를 들면 bus, bird등은 모두 버로 말합니다. 그리고 이음절은 tree, truck, star, papa, clock등이구요 삼음절은 open it, go away, one more입니다. go away말인데요... 아이들은 싫다는 표현을 할 때 아니! 혹은 no!라고 말하쟎아요.. 그런데 상호는 go away 하고 울면서 말합니다. 울때만 말이죠?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하튼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말하고 싶어하는게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는게 분명한데 문제는 제 실력이 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했던 말만 반복하고 있죠.... 그래서 까이유와 위씽투게더 비디오를 사긴 했는데... 아직 보여주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외워서 많이 써준다음 보여주려구요... 어떤 엄마들 말로는 원어민 발음을 먼저 들려준다음 엄마가 해줘야지 발음이 좋다고 하는데... 아무 뜻도 모른채 멀뚱멀뚱 보고만 있기가 좀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상호가 재미있는 것도 좋지만 우선 제가 좋아야하겠기에...^^;; 그래서 위씽은 상호잘 때 제가 먼저 보고 거기에 나온 율동이랑 노래를 많이 불러준 다음 보여주고 까이유도 어느정도 제가 내용파악이나 대본을 다 외우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외우고 몇문장씩 상호에게 써먹은 다음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죠? 아! 이제 그만 쓰렵니다. 제 글 읽으신 분들 많이 피곤하시죠? 저의 글은 왜이렇게 항상 주절주절, 너덜너덜 긴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넓으신 아량으로 아줌마라서 그러겠거니 하고 봐 주십시요... 그리고 상호가 동물울음소리내는것을 찍는다고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찍었습니다. 중간에 무슨 소리가 나니까 멈칫하고 귀에 손을 갔다대쟎아요... 제가 평소에 소리들을 때 귀에 손을 대고 듣곤 했는데 그것을 따라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가 it makes that sound tima하는데 이거 완전 틀린 문장이란거 압니다. 티마가 내는 소리야! 하고 말하고 싶은데 그냥 제가 만들어볼려다가 엉망이 된겁니다. 이게 바로 제가 한계를 느끼고 더 조바심을 나게 만듭니다. 이렇게 틀린 문장을 쓰면 안되는데...그냥 우리말로 하면 될것을...하지만 내내 영어로 하면서 어떤 말들은 내 나름대로 응용하거나 영작해서 말이 나오는데... 우잉? 횡설수설!! 요하자면 영어로 계속 말하고 있는 와중에 내가 알고 있는 표현이 없어도 무대포로 그냥 하고 싶은 말도 제가 만들어서 해 버린다 이겁니다.. 이거 문제겠죠? 그냥 우리말로 하라그러겠지만 영어로 계속 이야기 하다가 우리말로 하려면 제 스스로가 리듬도 끊기고 또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말도 버터를 두르고 나온다 이겁니다. 여기 맘들은 그런 경험 없으시나요? 에구궁!! 글 그만 쓴다 그래놓고선 또 말이 많아집니다. 이제 정말로 이 글 마칩니다. 벌써 새벽 3시네요... 이 땅의 쑥쑥맘들이여! Sweet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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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s~hiss~(동물울음소리..) 




